르노가 1960년대를 풍미한 전설적인 랠리 및 모터스포츠 입문용 명차 르노 8 고르디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기 콘셉트카 르노 8 고르디니 콘셉트 EV를 공개했다. 원작인 1964년형 르노 8 고르디니는 차체 후방에 95마력 4기통 엔진을 탑재해 오버스티어 성향의 다루기 까다로운 특성을 가졌으나, 프랑스의 랠리 전설 장 라뇨티를 비롯한 모터스포츠 선수들의 기량을 정밀하게 단련시킨 대표적인 훈련용 차량으로 명성을 높인 모델이다.
이번 콘셉트 모델은 원작의 상징적인 실루엣과 외관 요소는 고스란히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기술력을 접목해 차체 후방에 최고출력 270마력(hp)을 발휘하는 강력한 전기 모터와 정밀 제어 서스펜션을 결합해 완벽한 주행 안정성을 확보했다.
알렉상드르 말발 르노 디자인 부사장은 앞뒤 스타일링을 현대적 감각으로 업데이트하고 트랙 폭을 넓혔으며, 앞 19인치 및 뒤 20인치 이종 휠을 적용해 시각적 안정감과 원작 리어 엔진 레이아웃에 대한 디자인적 오마주를 동시에 구현했다고 밝혔다.
디자인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르노 디자인 팀은 약 300여 개의 스케치 제안 중 최종 선발된 2개의 핵심 안을 융합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디자인 도면을 완성했다. 외장 컬러 역시 역사적인 블루 드 프랑스를 현대적으로 해석했다. 진주석과 푸른색 바인더를 결합한 3중 코팅 구조를 도입함으로써 빛의 각도에 따라 원작 고유의 파란색 범주가 은은하게 드러나도록 깊이감을 극대화했다. 실내 또한 랠리 경주에서 영감을 얻은 고성능 스포츠 인테리어와 레트로 감성 디테일을 결합해 르노 고르디니 라인업의 스포츠 정신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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