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와 슈퍼캣의 야심작 ‘도깨비의세계’가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를 조기마감하면서 흥행 기대작다운 면모를 뽐내고 있다.
지난 22일 진행한 1차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는 시작 한 시간 만에 조기마감됐으며, 23일에 진행된 2차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 역시 5시간 만에 종료됐다. 카카오게임즈는 미처 참여하지 못한 이들을 위해 추가 서버를 증설했다.
이처럼 ‘도깨비의세계’에 폭발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은 비슷한 게임을 찾기 힘든 차별화된 2.5D 도트 그래픽 기반 MMORPG 장르이며, 웹소설, 웹툰으로 이어지는 매력적인 세계관을 바탕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도깨비의세계’와 연결되는 ‘멸귀수도전’ IP는 나혼자만레벨업 웹툰으로 유명한 레드아이스 스튜디오에서 네이버웹툰과 네이버웹소설에서 인기리에 연재 중인 작품으로, 리턴 서바이벌, 육식주의 헌터 등으로 유명한 연우솔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슈퍼캣은 지난 2025년에 레드아이스 스튜디오와 IP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게임과 웹툰, 웹소설이 연결되는 짜임새 있는 세계관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매력적인 캐릭터 서사와 스토리텔링을 구현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으며, 이것이 ‘도깨비의세계’와 ‘멸귀수도전’이라는 결과물로 탄생했다.
슈퍼캣 ‘도깨비의세계’ 개발진의 발표에 따르면 ‘도깨비의세계’는 ‘멸귀수도전’과 같은 세계관을 사용하고 있기는 하나, ‘멸귀수도전’의 300년 전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시간대 차이가 있는 만큼 등장인물들이 겹칠 수가 없지만, ‘멸귀수도전’에서 과거 전설적인 활약을 한 영웅으로 언급된 이들이 게임에 등장하는 것이다.
개발진은 원작과 동일한 스토리로 진행될 경우 원작을 이미 본 사람들은 흥미가 떨어지게 되기 때문에, 시점을 과거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도깨비의세계’를 먼저 접했으면 ‘멸귀수도전’을 통해 먼 미래의 이야기를 즐길 수 있게 되고, ‘멸귀수도전’을 먼저 접했으면 ‘도깨비의세계’를 통해 과거 전설적인 활약을 했던 영웅들의 이야기를 직접 즐겨볼 수 있게 되는 순환 구조를 만든 것이다.
등장인물 중에는 요괴사냥꾼이자 도깨비답게 300년의 시간을 넘어 모든 작품에 등장하는 몽련이 두 세계를 잇는 연결고리다. 몽련은 멸귀수도전에서 부모를 죽인 요괴를 잔혹하게 효수한 주인공 ‘이세’를 만나 세상에서 요괴를 절멸시키겠다는 목표를 가진 요괴사냥꾼으로 키우는 스승 역할을 맡고 있다.
‘도깨비의세계’에서는 주인공인 도사와 함께 차원의 균열에 휘말려 대부분의 영기를 잃은 채 간신히 돌아와, 페허가 된 문파 앞에서 원흉의 정체를 밝히고, 원한을 풀겠다고 맹세하는 수련생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멸귀수도전’에서 주인공을 수련시키는 공간인 귀수사의 수장으로 등장하는데, 폐허가 됐다가 다시 부활하게 되는 이 문파가 바로 귀수사다.
‘도깨비의세계’ 세계관 설명을 보면 영기에 감응해 특별한 힘을 얻고 신수와 인연을 맺은 인간은 세상의 순리를 수호하는 ‘도사’가 되며, 궁극적으로 선계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용자는 이러한 '도사'가 되어 세상의 평화를 위협하는 각종 몬스터 및 요괴들에 맞서 싸우는 주역으로 활약하게 된다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멸귀수도전이 악귀로 가득찬 세상을 정화하는 내용이라면, ‘도깨비의세계’는 그 혼돈이 시작되는 지점을 담아냈다고 볼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와 슈퍼캣은 공식 카페 등을 통해 낭월문과 주천방, 귀수사 등 주요 세력 및 등장 인물에 대한 설명을 차례로 공개하고 있다. ‘멸귀수도전’과 ‘도깨비의세계’가 앞으로 어떤 식으로 세계관을 서로 이어가게 될지 정식 서비스가 기대된다.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