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시장조사회사 콕스 오토모티브가 2026년 미국 신차 판매량 전망치를 당초 예상보다 높은 약 1,610만 대(전년 대비 1.2% 감소)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 6월 전년 대비 3% 하락할 것으로 보았던 전망치를 30만 대가량 올린 수치다. 트럼프 행정부의 전기차 구매 인센티브 폐지 등으로 연초 판매가 주춤했으나, 고인플레 속에서도 대체 수요가 여전히 견고하게 유지되며 3월 이후 수요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올 해3분기 전체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한 약 412만 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고유가 영향으로 대형 트럭과 대형 SUV의 판매는 부진세를 보인 반면, 연비 효율이 높은 중형차 및 하이브리드 전기차가 전체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콕스 오토모티브의 3분기 판매 예측에 따르면 토요타는 전년 동기 대비 2.2%, 혼다는 12.2%, 현대자동차는 6.5%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현대자동차는 분기 판매량에서 포드를 제치고 완성차 업체 3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하이브리드 전기차 라인업이 부족한 디트로이트 기반의 미국 빅3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GM의 3분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포드 역시 7.1%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3분기 미국 시장 내 빅3의 합산 점유율은 약 36% 수준으로 떨어져 역대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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