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자동차딜러협회(CADA)가 2026년 국제 자동차 산업 발전 포럼(TEDA)에서 올해 중국 승용차 내수 판매가 두 자릿수 연간 감소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견고한 수출 물량이 전체 산업 판매량을 견인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왕 두 CADA 부회장은 현재 중국 도로 위 차량이 3억 7,100만 대에 달하며 향후 4억 5,000만 대 수준에서 정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의 중심 축이 폭발적인 신규 수요 성장에서 포화에 따른 교체 중심 시장으로 결정적으로 이동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시장 구조 변화는 유통 및 애프터마켓 생태계 전반을 근본적으로 재편하고 있다. 신규 구매자와 달리 정교해진 자가용 운전자들은 차량 재구매 시 단순 제품 사양보다 지속적인 서비스 품질을 우선시하고 있다. 신에너지차의 급격한 보급 증가는 업계의 수익 포인트를 제조·판매 중심에서 애프터서비스 및 전체 생애주기 서비스로 전환시켰다.
반면 신차 단발성 판매에 의존하던 전통적인 자동차 소매 유통 모델은 사상 최악의 경영난에 직면해 있다. CADA 발표에 따르면 중국 내 딜러의 평균 신차 총이익률은 -21.4%로 폭락해 신차 판매가 수익을 내지 못하는 일종의 고객 확보용 채널로 전락했다. 여기에 정비 가격 하락과 정비 주기 연장으로 사후 유지보수, 금융, 보험 등 핵심 수익 기반마저 위축되고 있다.
딜러망의 물류 및 경영 지표 역시 극도로 악화됐다. 평균 재고 주기는 1.58개월, 주류 브랜드 재고는 2개월 이상에 달하며, 자동차 제조사에 대한 딜러 만족도는 56.3%로 최악을 기록했다. 전체 딜러의 70% 이상이 실적 하락을 예상하고 11.2%만이 매출 성장을 전망하는 등 심각한 시장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CADA 측은 완성차 제조사가 제품 기획부터 가격 및 이익 분배를 일방적으로 통제하던 수동적 하류 구조에서 벗어나, 내수 포화 시대에는 서비스와 고객 관계 관리 능력을 확보한 딜러십이 진정한 협상력과 유통 생태계의 주도권을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저작권자(c)>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