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피아니스트 박종화 교수의 프로젝트 팀 '런피아노'와 협력하여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제2회 찾아가는 음악회 '초록여행 x 런피아노'를 진행했다. 이동약자 이동권 향상을 위해 추진해 온 사회공헌 사업 '초록여행'을 음악과 문화 영역으로 연계하여 장애인의 문화 접근성을 향상시키려는 취지다.
관객 찾아가는 이동형 콘서트와 예술을 통한 소통
런피아노는 고정된 무대에서 벗어나 거리나 공원 등 다양한 공간에서 관객을 직접 찾아가는 이동형 콘서트 프로그램이다. 기아는 지난 6월 서울 보라매공원에서 제1회 공연을 개최한 바 있으며, 박종화 교수와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모재민 군이 함께 무대에 올라 음악을 통한 소통을 선보였다.
'예술로 하나되는 우리'를 주제로 열린 제2회 공연은 서울발달장애인사생대회와 연계하여 진행됐다. 발달장애인 약 1,400명을 포함해 총 3,000여 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으로 모였다. 피아노 연주자 박종화 교수, 트로트 가수 황우림, 퍼커션 연주자 김지혜 등이 무대를 꾸몄다.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김예지 국회의원이 특별 출연해 슈만-리스트의 '헌정'을 연주하며 연대의 의미를 더했다.
배려받는 관람 환경과 초록여행 사업의 지속적 확장
행사장 구성에서도 이동 편의성이 최우선으로 고려됐다. 휠체어 이용자를 위해 행사 공간 대다수를 평지로 다듬었으며, 발달장애인 관람객이 이해하기 쉬운 언어를 바탕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행사 종료 후에는 NGO와 지역 복지기관 봉사자들이 관람객의 안전한 귀가를 지원했다.
기아는 이동약자들의 여행 기회 확대와 이동 편의 향상을 목적으로 2012년부터 특수 개조 차량을 무상 대여하는 초록여행을 운영해 오고 있다. 전국 8개 권역에서 카니발 18대, PV5 패신저 8대, PV5 WAV 4대 등 총 30대의 차량을 상시 운영 중이며, 출범 이후 15년간 누적 11만 명 이상의 장애인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했다. 최근에는 국립자연휴양림과 협약을 맺고 차량, 경비, 숙박을 함께 지원하는 '초록여행 휴양림 힐링 여행'으로 영역을 넓혔다.
기아는 오는 10월 올림픽공원 야외 수변무대에서 '즐거운 화합 및 위로 무대'를 주제로 세 번째 공연을 개최할 계획이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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