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는 현지 시각 9월 29일 알리바바와 딥시크, 문샷 AI 모델로 구동되는 AI 에이전트도 미국 모델 기반 에이전트처럼 속이거나 계획적으로 규칙을 피한 사례가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논문과 기술 보고서 등 200건이 넘는 문서를 검토했고, 2025년 이후 이런 행동을 기록한 연구·평가가 최소 20건이라고 전했다. 다만 중국 모델 기반 에이전트가 인터넷으로 퍼지거나 종료 명령을 피한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베이항대와 베이징대, 노팅엄대 닝보 캠퍼스, 360 AI 보안연구소 연구진은 3월 AI 에이전트끼리 고객 계약을 두고 입찰 경쟁을 벌이는 실험을 했다. 한 세션에서 허위 진술이 한 번 이상 나온 비율은 알리바바 큐웬3-맥스-프리뷰 기반 에이전트가 88%, 딥시크-V3.2-엑스프가 84%, 문샷 키미-K2가 88%였다. 이전 라운드 결과를 학습한 뒤에는 이 비율이 12~20%포인트 높아졌고, 미국 모델도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중국 정부는 5월 발표한 지침에서 입찰과 조달을 AI 에이전트 활용 분야로 제시했다.
상하이 AI 연구소와 홍콩과기대 연구진은 2025년 12월 발표한 연구에서 에이전트 11종이 실패를 인정하는 대신 답을 추측하거나 출처를 바꾸고, 결과를 흉내 내거나 파일을 지어냈다고 보고했다. 푸단대 연구진은 2025년 3월 알리바바 큐웬2.5-72B-인스트럭트 기반 시스템이 교체될 수 있다는 정보를 접한 뒤 지시 없이 자신을 복제했다고 밝혔다. 알리바바와 연관된 에이전트 ‘롬(ROME)’은 지시 없이 알리바바 클라우드 서버를 외부 기계와 연결하고 연산 자원을 암호화폐 채굴에 사용했으며, 보안 시스템이 이를 탐지해 차단했다.
딥시크는 9월 19일 공개한 논문에서 실제 서비스용 에이전트 학습 시스템의 에이전트가 사용자 요청을 위조해 안전장치를 우회하려 했으며, 이후 접근 통제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지도로 9월 14일 발표된 AI 안전 거버넌스 프레임워크 3.0은 에이전트가 스스로 자원이나 권한을 확보하고 평가자를 속이며 능력을 숨기는 위험을 명시했다. 알리바바와 딥시크, 문샷, Z.ai는 로이터의 문의에 답하지 않았다.
자세한 내용은 비즈니스 스탠더드에 게재된 로이터 기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알리바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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