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이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의 미국 시장 집중으로 인한 내수 경쟁 격화를 경고하며 구조적 비용 절감과 슬림한 경영 체제 강화를 선언했다. 폴 제이콥슨 GM CFO(위 사진)는 파이낸셜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폭스바겐, 토요타, 스텔란티스 등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이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과 유럽 내 수익성 악화를 상쇄하기 위해 미국을 안전한 피난처로 삼고 진입을 강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GM은 이러한 경쟁 과열에 대응해 고품질 제품 라인업을 유지하는 동시에 구조적 비용을 극단적으로 감축하는 슬림화 전략을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올해 초 전기차 감산에 따른 60억 달러 규모의 자산 손실을 감내한 GM은, 무작정 전동화를 포기하기보다 2028년 출시를 목표로 단가를 대폭 낮춘 차세대 배터리 셀을 개발해 EV의 수익성을 개선하는 실용적 접근을 취하고 있다.
동시에 미국 내 기후•배출가스 규제 완화 움직임으로 고 마진 내연기관 픽업트럭과 대형 SUV 판매 연장이 가능해짐에 따라, 단기 현금 흐름을 확보하는 발판으로 삼고 있다. 메리 바라 CEO 체제 아래 호주, 유럽, 베트남 등 저 수익 해외 시장에서 철수하고 중국 사업부 구조조정을 통해 이익 중심으로 체질을 개선한 GM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장벽과 중국산 소프트웨어 금지 조치 속에서도 북미 내 자국 고객 충성도에만 의존하지 않고 자체적인 가격•제품 경쟁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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