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세이퍼시픽항공을 운영하는 캐세이(Cathay)가 창립 80주년과 한국 취항 66주년을 맞아 홍콩과 함께 성장해 온 지난 여정과 주요 성과를 공개했다.
1946년 홍콩에서 첫 운항을 시작한 캐세이는 지난 9월 24일 창립 80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해 '함께해온 80년' 캠페인을 전개하며 사람과 세상을 연결해 온 항공사의 발자취를 주요 데이터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캐세이퍼시픽은 과거 홍콩 카이탁 공항 시절부터 현재의 첵랍콕 국제공항에 이르기까지 유학과 사업, 여행, 가족과의 만남 등 고객들의 다양한 이동을 함께해 왔다. 위기의 순간에는 필수 물자를 운송하며 항공 교통과 물류를 통한 연결 역할도 수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80년 동안 고객들과 쌓아온 여정과 기억을 되돌아보고, 홍콩을 기반으로 글로벌 항공사로 성장해 온 과정을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홍콩 허브로 전 세계 100개 이상 목적지 연결…한국 취항 66년
캐세이퍼시픽은 현재 홍콩을 허브로 전 세계 100개 이상의 목적지에 취항하고 있다. 캐세이퍼시픽이 공동 창립한 글로벌 항공 동맹체 원월드(oneworld)를 통해서는 약 1,000개 목적지까지 연결 가능한 항공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한국 고객은 인천~홍콩 노선을 이용해 홍콩을 경유한 뒤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주요 도시로 이동할 수 있다.
한국과의 인연도 올해로 66년째다. 캐세이퍼시픽은 1960년 한국에 처음 취항한 이후 단 한 번의 단항 없이 운항을 이어왔다. 지난 3월 30일부터는 인천~홍콩 노선을 매일 5회로 증편해 여행객들의 항공편 선택 폭을 넓혔다.
이는 홍콩을 방문하는 수요뿐 아니라 홍콩을 경유해 다른 국가로 이동하는 환승 고객에게도 보다 다양한 일정 선택권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항공기 105대 신규 주문…미래 성장 위한 대규모 투자
캐세이는 창립 80주년을 기점으로 향후 성장을 위한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신규 항공기 105대를 주문한 상태이며, 항공기와 기내 서비스, 라운지, 디지털 혁신 분야에 약 1,500억 홍콩달러를 투자하기로 확정했다.
항공기 도입을 통한 운항 기반 확대와 함께 고객이 항공편을 이용하는 전 과정에서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데 투자를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기내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도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캐세이퍼시픽의 기내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은 현재 4,500시간 이상의 콘텐츠를 제공하며 장거리 노선 이용객들에게 다양한 시청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 부문에서도 국제적인 평가를 받았다. 캐세이퍼시픽항공은 최근 '2026 스카이트랙스 월드 에어라인 어워드(Skytrax World Airline Awards)'에서 2년 연속 세계 3대 항공사로 선정됐다.
아울러 '세계 최고의 기내 승무원'과 '세계 최고의 일등석 라운지' 부문에서도 수상하며 객실 서비스와 공항 라운지 부문에서 성과를 거뒀다.
양석호 캐세이 한국 대표는 "캐세이가 80년간 고객들과 함께 걸어올 수 있었던 것은 변함없는 신뢰와 사랑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가장 사랑받는 서비스 브랜드가 되겠다는 비전을 향해 한국 고객들과 더 많은 여정을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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