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업 데이터를 AI가 읽을 수 있게 정리하는 표준화 단체 아파치 오시에 참여한다. 디 인포메이션이 현지 시각 9월 29일 구글 대변인을 인용해 구글의 합류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같은 날 자사 블로그에서 참여를 공식화했다.
아파치 오시는 분석과 AI, BI 도구 사이에서 의미 정보를 주고받는 방식을 통일하려는 프로젝트다. 의미 정보는 매출이나 고객 이탈률 같은 지표를 어떤 기준으로 계산하는지 정해 둔 정의를 말한다. 지금까지는 같은 지표를 플랫폼마다 다시 정의해야 해서 값이 어긋나거나 관리 부담이 커지는 경우가 많았다. 2025년 가을 스노우플레이크와 협력사들이 오픈 시맨틱 인터체인지라는 이름으로 시작했고, 2026년 7월 아파치 소프트웨어 재단에 기증돼 인큐베이션 단계를 밟고 있다. 참여 기업으로는 스노우플레이크와 엔비디아, 데이터브릭스, 세일즈포스 등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참여와 함께 파워 BI 변환기를 내놓았다. 오시 형식을 거쳐 파워 BI 의미 모델과 스노우플레이크 시맨틱 뷰 사이에서 정의를 양방향으로 옮길 수 있게 하는 코드로, 데이터 자체를 복제하지 않고 모델 관계와 지표 계산식을 유지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쪽 기여로 파워 BI에서 쓰는 수식 언어 DAX도 오시가 인정하는 질의 언어로 추가됐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아파치 오시가 지난 6개월 동안 깃허브 스타 400개를 넘겼고 48개 조직이 참여했으며 커뮤니티 논의가 70건 넘게 진행됐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의미 정보 거버넌스와 재사용 가능한 모델, 검증된 질의, 상호운용성을 담은 로드맵도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파워 BI 의미 모델의 월간 활성 이용자가 3,800만 명을 넘고 포춘 500대 기업의 94%가 쓰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앞으로 온톨로지 지원을 넓혀 의미 모델에 담긴 업무 규칙을 분석 외의 영역에서도 쓸 수 있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온톨로지는 개념들 사이의 관계를 기계가 해석할 수 있도록 체계화한 구조를 말한다.
자세한 내용은 스노우플레이크 엔지니어링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스노우플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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