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그룹이 심각한 재정 난국과 극심한 시장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금속노조에 단체협약 해지를 통보했다. 본격적인 구조조정 절차에 착수한 상황에서. 폭스바겐 노사 양측은 30일 독일 하노버에서 만나 기존 단체교섭협정의 재개정 조항 발동에 따른 초기 협상을 진행했다.
폭스바겐측은 지정학적 긴장, 무역 장벽, 그리고 중국 완성차업체들의 저가 전기차 공세로 인한 유럽 내 가격 압박 및 경쟁 심화를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지난 18개월간 자동차 산업 환경이 구조적으로 악화되었다며,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 그룹 목표 2030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하고 간접비를 대폭 절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노조 측이 요구한 5% 임금 인상안은 현재의 비상 경영 상황과 양립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폭스바겐 AG는 비용 절감 및 추가 협상 공간 확보를 목적으로 2026년 12월 31일부로 여러 단체협약을 종료한다는 통지서를 노조에 전달했다. 단, 미래 단체교섭협약 내 고용 보장 조항은 이번 해지 대상에서 명시적으로 제외됐다. 기존 단체협약은 법적 요건에 따라 당분간 효력이 유지되어 임직원 신분에는 즉각적인 변화가 없다. 폭스바겐과 금속노조는 오는 10월 하반기 2차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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