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기업 맨디언트를 설립한 케빈 맨디아가 이끄는 아르마딘(Armadin)이 현지 시각 10월 1일 2억 5,550만 달러(약 3,480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기업가치는 25억 달러(약 3조 4,000억 원) 이상으로 평가됐고, 누적 투자액은 4억 4,500만 달러로 증가했다. 실리콘앵글에 따르면 아르마딘은 지난해 설립됐다.
투자는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와 액셀이 공동 주도했다. 베인캐피털벤처스와 레드포인트가 새로 참여했고, 기존 투자사인 8VC, 밸리스틱 벤처스, 구글 벤처스, 인큐텔, 클라이너 퍼킨스, 멘로 벤처스도 참여했다. 인큐텔은 미국 정보기관이 출자한 벤처 투자사다.
아르마딘은 해커처럼 시스템을 먼저 공격해 약점을 찾는 공세적 보안 플랫폼을 개발한다. 전문 분야가 다른 AI 에이전트 여러 개가 협업해, 각각은 위험도가 낮은 약점을 연결한 실제 공격 경로를 찾아낸다. 아르마딘은 인증 없이 원격으로 코드를 실행하는 외곽 침투부터 내부 시스템 이동, 클라우드 전체 장악까지 이어지는 경로를 검증한다고 설명했다. 원격 코드 실행은 공격자가 외부에서 대상 시스템에 임의의 명령을 실행할 수 있는 취약점을 말한다.
아르마딘은 비공개 개발 단계를 마친 지 7개월 만에 포천 500대 기업과 정부 고객을 대상으로 실제 운영 환경에서 공격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리콘앵글에 따르면 에이전트 군집은 수만 개 규모까지 확장할 수 있으며, 한 고객 프로젝트에서는 에이전트 2만 6,000개가 자산 2만 5,000여 개를 점검해 검증된 공격 경로 38개를 찾았다. 에이전트는 격리된 실행 환경인 샌드박스 안에서 작동한다.
아르마딘은 투자금을 에이전트 보안 플랫폼 확장과 연구, 교육, 영업 조직 확대에 투입할 계획이다.
맨디아 CEO는 “지금은 공격하는 쪽이 유리하다”며 “AI를 활용하면 공격자가 어떤 사람 팀보다 빠르게 약점을 찾아 연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핑 리 액셀 파트너는 “에이전트 공격자에 맞서는 최선의 방어는 AI 기반의 공격”이라고 밝혔다. 데이비드 조지 a16z 제너럴 파트너는 “아르마딘이 AI 시대를 대표하는 보안 기업이 될 것으로 보고 투자했다”고 말했다.
맨디아가 설립한 맨디언트는 대형 해킹 사고 대응으로 알려진 보안 기업으로, 2022년 구글 모회사 알파벳에 54억 달러에 인수됐다.
자세한 내용은 PR뉴스와이어(PR Newswire)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아르마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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