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동아 차주경 기자] 서울과학기술대학교(총장 김동환, 이하 서울과기대) 창업지원단은 예비창업패키지와 초기창업패키지, 메이커스페이스 등 정부의 주요 창업 지원 정책을 수 년간 수행했다. 이 과정에서 최우수 기관 자격을 받고 수많은 창업 기업을 배출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덕분에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창업 명가로 자리매김했다.
그 일환으로 서울과기대 창업지원단은 2026년 초기창업패키지 기업의 세계화 프로그램 ‘글로벌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초기창업패키지는 유망한 기술과 성장 가능성을 가진 초기 창업 기업이 시장에 뿌리를 내리고 발전하도록 돕는 제도다. 글로벌 역량강화 프로그램은 초기창업패키지를 딛고 발전한 초기 창업 기업이 세계 무대에서 활동할 역량을 갖추도록, 나아가 세계 진출 관련 직간접 경험을 하도록 돕는 서울과기대 창업지원단 고유의 지원이다.
글로벌 역량강화 프로그램은 ‘교육’과 ‘IR(기업공개) 역량강화’, ‘모의 IR’과 ‘글로벌 홍보 지원’ 등 크게 네 종류로 나뉜다. 이 가운데 서울과기대 창업지원단은 교육의 일환으로 지난 8월, 세계 주요 나라별 시장 진입 전략과 성공·실패 사례를 분석한 ‘글로벌 시장진출 전략’을 열었다. 9월에는 다양한 나라의 인증·인허가 절차와 정책 지원을 다루는 ‘국가별 규제·정책 및 진출 실무’를 마련했다.
10월 2일 서울과기대 창업지원단은 상상관 105호에서 세 번째 교육을 진행했다. 창업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명사들을 초빙, 해외 시장 개척에 관심을 가진 창업 기업 관계자들에게 생생한 경험과 지식을 전달한 자리다.
서울과기대 창업지원단의 글로벌 역량강화 프로그램 교육 3차는 이유건 뷰런테크놀로지 총괄의 ‘해외 시장 B2B 영업 전략’, 줄리 오(Julie Oh) 브링크코리아 파트너 컨설턴트의 ‘글로벌 무대에서 통하는 피치&커뮤니케이션 실무’ 등 두 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이유건 총괄은 해외 시장에 진출해 영업 성과를 내려면 우선 만날 대상을 명확하게 고르고, 이들을 단번에 매료할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업 기업과 협업하기 원하는 대규모 기업의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부서가 좋은 접점이 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어 실제 해외 기업의 개방형 혁신 담당자와의 소통 사례를 보여주며, 교육 참여자들과 해외 시장에서 다시 만나고 싶다고 덧붙였다.
줄리 오 컨설턴트는 해외 시장 관계자들에게 소식을 전할 때 ‘스토리 텔링’을 강조했다. 줄거리 위에 창업 기업의 강점을 실으면, 해외 시장 관계자들이 흥미와 기대, 관심을 갖는 것에서 더욱 발전해 창업 기업을 응원하는 단계에까지 다다른다고도 설명했다. 스토리 텔링을 토대로 소비자와 관계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기업의 사례 탐구, 스토리 텔링을 구성할 때 꼭 필요한 요소들, 인공지능을 활용한 스토리 텔링 스크립트 작성과 실습도 이어졌다.
교육 참가자들은 서울과기대 창업지원단의 글로벌 역량강화 프로그램 교육 3차에 성실하게 임했다. 온오프라인으로 이뤄진 이번 교육이 해외 진출 전략을 가늠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도 밝혔다. 교육 참가자인 박준석 제이에스솔루션 대표는 “세미콘 코리아에 출전해 발표를 할 예정이었는데, 이번 교육 덕분에 관련 지식을 많이 쌓았다. 미국과 일본, 싱가포르 진출을 계획 중인데 이번 교육 내용을 토대로 맞춤형 홍보 전략을 세우고 좋은 성과를 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후 서울과기대는 2026년 초기창업패키지 기업의 세계화를 도울 글로벌 역량강화 프로그램의 후속을 속속 진행한다. 11월에는 ‘글로벌 IR(기업공개)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진행, 2026년 초기창업패키지 기업들이 세계 투자자들에게 성과와 청사진을 명확히 알리도록 영문 IR 자료 제작과 피칭 컨설팅을 지원한다.
이를 토대로 같은 달 해외 VC(벤처캐피탈)을 대상으로 모의 IR을 펴는 ‘글로벌 모의 IR’을 열고 2026년 초기창업패키지 기업들이 실전 경험을 쌓도록 이끈다. 12월에는 프로그램 종료 후 결과를 공유하고, 해외 언론보도 지원을 포함한 후속 연계 방안을 구상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서울과기대 창업지원단은 “이번 글로벌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초기창업패키지 기업들이 해외 시장 진출에 필요한 실질적인 역량을 갖추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IT동아 차주경 기자(racingca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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