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오토노머스 솔루션스와 자율주행 기업 와비(Waabi)가 현지 시각 10월 5일 미국 텍사스에서 실제 고객의 화물을 자율주행 트럭으로 운송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첫 고객은 물류 기업 워프(Warp)다.
트럭이 달리는 구간은 댈러스와 휴스턴 사이다. 차량은 볼보가 만든 VNL 오토노머스이고, 운전은 와비가 개발한 소프트웨어 ‘와비 드라이버’가 담당한다. 지금은 운전석에 사람이 한 명 앉아 주행 상태를 지켜본다.
워프는 여러 회사의 짐을 한 트럭에 모아 나르는 사업을 한다. 짐이 트럭 한 대를 채우지 못할 때 여러 회사 물량을 합쳐 운송하고 거점에서 다시 나누는 방식으로, 업계에서는 이를 소량 화물(LTL)이라고 부른다. 한 회사 짐만으로 트럭을 채우면 만재 화물(FTL)이다. 소량 화물은 회사마다 일정이 달라 운송 계획을 맞추기가 까다롭다.
이번 운행에서는 중간에 짐을 내려 다시 나누는 단계 없이 트럭이 목적지인 다른 회사 시설까지 바로 간다. 두 회사는 중간 단계가 없으면 도착 시간을 예측하기 쉬워진다고 설명했다.
볼보 VNL 오토노머스는 처음부터 운전자 없이 달리도록 설계한 트럭이다. 안전에 직결되는 장치 여섯 종을 두 벌씩 넣어 하나가 고장 나도 나머지가 작동하게 했다. 볼보는 이 트럭과 와비의 자율주행 기술, 차량·운송 관리, 터미널과 고객 거점, 운영 지원을 하나의 패키지로 구성해 ‘아우토나/프레이트’라는 이름으로 제공한다.
닐스 예거 볼보 오토노머스 솔루션스 사장은 “물류에서 가장 까다로운 분야에서 실제 고객 운송을 시작했다”며 “이 노선에서 확인한 내용을 앞으로 개선에 반영한다”고 말했다. 리오 론 와비 최고운영책임자는 “소량 화물 네트워크 안에서 달리는 일부터 다른 회사 시설까지 바로 운송하는 일까지 처리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대니얼 소콜로브스키 워프 최고경영자는 “자율주행의 값어치는 그 주변 화물을 함께 조율할 때 커진다”고 말했다. 와비는 지금까지 13억 달러(약 1조 7,400억 원) 이상을 조달했고, 우버 플랫폼에 로보택시 2만 5,000대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이번 노선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노선도 준비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와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와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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