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자동차의 2026년 3분기 미국 내 신차 판매가 고유가 지속에 따른 대형차 수요 둔화로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한 50만 9,764대에 그쳤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휘발유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주력 제품군인 대형 픽업트럭과 SUV 판매가 직접적인 타격을 입은 영향이다.
전체 판매의 약 60%를 차지하는 픽업트럭 부문은 전년 대비 0.5% 증가한 31만 5,112대를 기록했으나, 대표 모델인 F-시리즈 판매는 2% 감소하며 주춤했다. 전체의 40% 비중인 SUV 부문은 이스케이프 등 주요 모델의 단종 여파가 더해져 전년 동기 대비 17% 급감한 18만 4,692대에 그쳤다. GM 역시 같은 기간 5.5% 감소한 67만 974대를 기록하는 등 미국 빅3 제조사 전반이 대형차 중심 라인업의 한계를 드러냈다.
반면 고유가 여파로 연비가 뛰어난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찾는 소비자가 급증하면서, 한국과 일본 완성차 업체들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3분기 미국 신차 판매는 5.4% 증가한 50만 6,200대였다. 현대차그룹은 완성차 업체별 미국 내 판매 순위 4위를 지키며 3위인 포드와의 격차를 약 3,500대 차이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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