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방산 AI 기업 쉴드 AI와 호주 방산·항공우주 기업 이노베어로 테크놀로지스(Innovaero Technologies)가 현지 시각 10월 6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해각서는 본계약에 앞서 협력 의사와 범위를 확인하는 문서다. 쉴드 AI는 자율 비행 소프트웨어 ‘하이브마인드’를 이노베어로의 일회용 배회형 탄약 ‘OWL’ 제품군에 적용한다. 계약 금액과 호주군 주문 물량은 공개되지 않았다.
OWL은 호주에서 설계한 일회용 배회형 탄약 제품군으로, 정밀 타격용 주력 기종 OWL-B와 시험 기체 OWL-X가 있다. 배회형 탄약은 목표 지역 상공을 일정 시간 비행하며 표적을 찾다가 직접 충돌해 공격하는 무인기다. 이노베어로는 호주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이다.
하이브마인드는 이미 OWL-B 기체에 탑재됐고, 두 회사는 비행 시험에 앞서 여러 기체가 협력해 공격하는 임무를 ATAK 화면에서 모의 실험하고 있다. ATAK(안드로이드 팀 어웨어니스 키트)는 군인이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지도와 아군 위치, 임무 정보를 공유하는 전술 앱이다.
하이브마인드는 비행 중 예상하지 못한 조건이 생기면 임무 경로를 다시 계산하고 장애물을 피한다. 기체 안에서 연산하는 엣지 AI로 구동돼 통신이나 GPS가 끊겨도 임무를 계속 수행할 수 있다. 엣지 AI는 데이터를 서버로 보내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연산을 처리하는 기술이다. 쉴드 AI는 F-16 전투기와 무인기, 헬리콥터 등 40종 이상의 기체에 하이브마인드를 적용해 왔다.
그레그 터니 이노베어로 CEO는 “쉴드 AI는 다양한 기체와 운용 조건에 하이브마인드를 통합한 실적이 있다”며 “호주가 핵심 방위 기술의 통제권을 유지하면서 호주에서 설계한 전력의 개발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애덤 호건 쉴드 AI 하이브마인드 호주·아시아·중동 담당 부사장은 “하이브마인드를 OWL 제품군에 적용하면 호주군이 임무를 더 빠르게 계획하고 수행하며, 여러 기체를 조율하고, GPS나 통신이 약해져도 작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쉴드 AI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쉴드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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