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 환자의 의무기록을 분석해 진단되지 않은 질환 위험을 찾는 AI 플랫폼 기업 헬스리프(Healthleap)가 시드와 시리즈 A를 합쳐 3,800만 달러(약 509억 원)를 유치했다고 테크크런치가 현지 시각 10월 7일 단독 보도했다. 시드 800만 달러는 세쿼이아 캐피털과 퍼스트 라운드 캐피털이 공동 주도했고, 시리즈 A 3,000만 달러는 허밍버드 벤처스가 주도했다. 기업가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헬스리프는 2022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남매인 제마이마 마이어와 조사이어 마이어가 설립했다. 처음에는 영양사를 위한 임상 영양 도구를 제공했으나, 이후 입원 환자 가운데 영양실조나 섬망처럼 조기 발견이 어려운 질환을 찾는 범용 플랫폼으로 사업을 전환했다. 섬망은 갑자기 의식이 혼란해지고 주의력이 떨어지는 급성 증상을 말한다.
헬스리프는 병원의 전자의무기록 시스템과 연동해 언어 모델로 의료진이 작성한 기록에서 최근 체중 감소, 삼킴 곤란 같은 표현을 추출하고, 검사 결과와 활력징후 같은 정형 데이터와 함께 위험 모델에 반영한다. 조사이어 마이어 최고경영자는 매일 밤 모든 성인 입원 환자의 기록을 분석해 아침마다 의료진이 사용하는 업무 화면에 위험 점수를 표시한다고 설명했다. 헬스리프는 소프트웨어가 진단을 내리지 않고 추가 검토가 필요한 환자만 표시한다고 밝혔다.
헬스리프 플랫폼은 현재 50곳이 넘는 병원에서 운영되며, 1년 전 3곳에서 크게 증가했다. 고객사에는 펜 메디슨, 시더스-사이나이, 인터마운틴, 휴스턴 메서디스트, 에모리 헬스케어가 포함된다. 펜실베이니아대 병원에서는 영양실조 프로그램이 연간 2,380만 달러의 재무 효과를 냈으며, 이 가운데 630만 달러는 추가 보험 청구, 1,750만 달러는 입원 기간 단축에서 발생했다고 헬스리프는 밝혔다. 헬스리프는 흡인성 폐렴과 욕창, 심부전 재입원 위험을 찾는 프로그램도 임상 검증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40개 이상의 주요 질환과 외래·재택 진료로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테크크런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헬스리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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