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인프라 전문 기업 플렉스데이터가 인공지능(AI) 시스템의 연산 성능을 뒷받침할 고성능 스토리지와 서버 기술을 한자리에서 소개했다. GPU를 비롯한 연산 자원의 성능 향상과 함께 대규모 데이터를 지연 없이 공급하는 스토리지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컴퓨팅과 네트워크, 스토리지를 균형 있게 구성하는 AI 인프라 구축 전략에 초점을 맞췄다.
플렉스데이터는 10월 8일 서울 구로구 롯데시티호텔에서 차세대 AI 인프라를 위한 고성능 스토리지 솔루션을 소개하는 ‘PROMISE AI Solution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AI 기술 발전에 따라 대규모 데이터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고성능 스토리지 인프라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시장 환경에 맞춰 마련됐다. AI 인프라와 스토리지 분야의 최신 기술 및 솔루션을 비롯해 관련 업계 동향과 향후 시장 전망을 공유하는 자리로 구성됐다.
플렉스데이터는 AI 인프라 구축의 핵심 요소로 연산(Compute), 네트워크(Network), 스토리지(Storage) 간 균형을 강조했다. GPU와 CPU 등 연산 장치의 성능만 높이는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를 연산 장치에 빠르게 공급할 수 있는 네트워크와 스토리지 환경까지 함께 설계해야 전체 AI 시스템의 효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바탕으로 MSI AI 서버와 PROMISE 스토리지를 연계한 통합 인프라 구축 방안도 소개했다.
플렉스데이터 김재일 대표
GPU 유휴시간 줄이는 고성능 스토리지 전략
행사는 김재일 플렉스데이터 대표의 오프닝에 이어 정승교 PROMISE Technology 지사장의 ‘PROMISE AI 제품군 소개’ 발표로 진행됐다.
정 지사장은 AI 워크로드별 데이터 처리 특성을 분석하고, GPU에 충분한 데이터가 제때 공급되지 않아 연산 자원이 대기하게 되는 ‘데이터 공급 병목(Data Feeding Bottleneck)’ 현상을 주요 과제로 짚었다.
PROMISE Technology 정승교 지사장
AI 학습과 추론 환경에서는 GPU 등 고성능 연산 장치가 대량의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만큼 스토리지의 처리 성능이나 응답 속도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 GPU 활용률이 떨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전체 시스템 성능을 높이기 위해서는 연산 장치와 함께 데이터를 빠르게 전달할 수 있는 스토리지 설계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PROMISE는 이를 위한 제품군으로 초저지연 스토리지 ‘BoostTrak’을 비롯해 고가용성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VTrak’ 시리즈 등을 소개했다. AI 환경에서 요구되는 데이터 처리 성능과 안정성을 확보하면서 다양한 워크로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스토리지 운영 과정의 전력 효율을 높이는 지능형 전력 절감 기술 ‘GreenBoost 2.0’도 소개됐다. AI 데이터센터의 컴퓨팅 자원 확대와 함께 전력 소비가 주요 운영 과제로 부상한 만큼 성능뿐 아니라 전력 효율까지 고려한 인프라 운영 기술을 제시했다.
MSI, 수냉식 6U MGX GPU 서버 등 AI 서버 로드맵 공개
MSI는 AI와 엔터프라이즈 환경을 겨냥한 차세대 서버 플랫폼 로드맵을 공개했다.
양생호 MSI 지사장은 ‘MSI 서버 로드맵’을 주제로 최신 서버 제품과 기술 동향을 설명했다. MSI는 최신 수냉식(Liquid Cooled) 6U MGX GPU 서버를 포함해 AI와 엔터프라이즈 시스템 구축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서버 플랫폼 라인업을 소개했다.
고성능 GPU를 대규모로 구성하는 AI 서버는 연산 밀도가 높아지면서 발열과 전력 관리가 중요한 설계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MSI는 이러한 환경 변화에 대응해 수냉 기술을 적용한 고밀도 GPU 서버 등 다양한 플랫폼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클라우드와 엔터프라이즈, 에이전틱 AI 아키텍처에 대응하기 위한 차세대 컴퓨팅 플랫폼 방향도 제시했다. 특히 AMD 6세대 EPYC 9006 시리즈 서버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차세대 AI 컴퓨팅 환경을 구축하는 방안을 소개했다.
PROMISE AI Solution 세미나 현장
AMD 6세대 EPYC 기반 차세대 엔터프라이즈 AI 조명
AMD에서는 이단열 과장이 ‘컴퓨팅 및 엔터프라이즈 AI 솔루션을 위한 차세대 프로세서, 6세대 EPYC 9006 시리즈’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 과장은 에이전틱 AI 확산에 따라 변화하는 기업 인프라 환경을 설명하고, AI 및 엔터프라이즈 시스템에서 서버 프로세서에 요구되는 주요 요소와 AMD 프로세서의 특징을 소개했다.
특히 AI 서비스와 기업용 워크로드가 복잡해지면서 GPU뿐만 아니라 시스템 전반을 제어하고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를 처리하는 CPU의 역할도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맞춰 AI 시장과 사용 환경에 최적화된 프로세서의 주요 특징과 성능을 공유했다.
플렉스데이터는 이번 행사를 통해 고성능 GPU와 서버를 중심으로 한 연산 인프라뿐 아니라 이를 뒷받침하는 스토리지와 데이터 처리 환경까지 통합적으로 구성하는 AI 인프라 전략을 소개했다.
플렉스데이터 관계자는 “AI 인프라와 스토리지 분야의 최신 기술과 솔루션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세미나에 파트너 관계사와 기업 고객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며 “PROMISE를 비롯해 MSI, AMD 등 AI 관련 주요 기업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AI 트렌드와 관련 기술을 알리고 공유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술 교류의 장을 마련해 플렉스데이터와 고객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종혁 기자/news@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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