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동작 데이터를 수집해 로봇 학습에 공급하는 스타트업 메카(Mecka)가 현지 시각 10월 7일 세쿼이아 캐피털이 주도한 시리즈 B에서 6,000만 달러(약 803억 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 벤처 펀드 M12, 퀄컴 벤처스, 삼성이 새로 투자했고, 기존 투자사 킨드레드와 프레임워크 벤처스, 네오도 참여했다. 테크크런치는 9월 메카가 기업가치 5억 달러(약 6,695억 원) 수준의 투자 유치를 앞두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메카는 2024년 설립됐다. 이용자에게 비용을 지급하고, 몸에 센서를 착용하거나 스마트폰을 사용한 상태로 커피 내리기나 자동차 수리 같은 일상 작업을 기록하게 한다. 회사는 손으로 물건을 잡고 접고 붓는 동작, 누르는 힘의 세기 같은 정보는 인터넷에 없어 직접 기록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스케일 AI와 머코어(Mercor), 서지(Surge) 같은 데이터 기업이 언어모델에 학습 데이터를 공급했듯, 로봇에 사람의 데이터를 공급하겠다는 구상이다.
메카는 신호 종류마다 자체 설계한 다중 센서 장비를 제작하고, 가정과 상업 공간에서 데이터를 수집하는 촬영 인력을 운영한다. 내부 연구소는 수집한 영상을 동작 추적과 3D 재구성, 센서 정렬 데이터로 변환하는 컴퓨터 비전 모델을 개발한다. 회사는 조지아공대와 스탠퍼드, MIT, 메타 연구진과 사람의 동작을 로봇으로 옮기는 공동 연구도 진행했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주요 로봇 연구소와 미국 대형 기술 기업 여러 곳에 데이터를 공급하고 있다. 연환산 매출은 2026년 6월 1억 달러(약 1,339억 원)를 넘었고, 연말에는 3억 달러(약 4,017억 원)를 예상한다. 연환산 매출은 최근 매출을 1년 치로 환산한 값이다.
투자금은 데이터 인프라와 내부 연구소 확대, 기업 현장의 로봇 배치에 투입한다. 메카는 현장에서 데이터를 수집해 로봇을 추가 학습시키는 방식으로 로봇 도입과 운영까지 맡겠다고 밝혔다. 엔젤 투자자로는 토니 쉬 도어대시 최고경영자, 프랭크 슬루트먼 전 서비스나우·스노우플레이크 최고경영자, 밀란 코박 전 테슬라 옵티머스 책임자가 참여했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실제 환경 데이터를 수집하는 엑스도프(XDOF)는 기업가치 12억 달러(약 1조 6,068억 원) 수준의 시리즈 B를 협의했고, 스케일 AI와 마이크로원(Micro1)도 로봇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메카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관련 기사: 로봇 학습용 사람 동작 데이터 기업 메카 AI, 기업가치 6,700억 원 거론…세쿼이아 주도 협상
이미지 출처: 메카
AI Matters 뉴스레터 구독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