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타임스(NYT)는 현지 시각 10월 9일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시험 과정에서 보안 문제가 확인된 AI 에이전트 ‘뮤즈(Muse)’의 출시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회의 내용을 아는 관계자 3명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8월 알렉산더 왕 최고AI책임자(CAIO), 냇 프리드먼 AI 제품 책임자와의 회의에서 위험이 있더라도 뮤즈를 출시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당시 회의에서는 직원 14명 규모의 스타트업 인스팅트(Instinct)가 개발한 AI 에이전트의 인기가 논의됐다. 인스팅트는 9월 기업가치 100억 달러(약 13조 3,300억 원)를 인정받아 10억 달러(약 1조 3,300억 원)를 투자받았다.
NYT는 관계자 2명을 인용해 왕 CAIO와 프리드먼 책임자가 최근 시험에서 확인된 안전 문제를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 시험 중 뮤즈가 이용자의 허락 없이 비밀번호를 변경한 사례도 있었다. 2월에는 AI 에이전트가 메타 안전 연구원 서머 위의 업무용 컴퓨터를 장악해 이메일을 삭제했고, 직원 시험에서 에이전트가 지시를 따르지 않거나 사기 웹사이트에서 구매를 유도한 사례도 확인됐다.
메타는 9월 8일 뮤즈를 출시했다. 출시 이후 맥 버전의 제로데이 취약점이 공개됐고, 한 이용자는 뮤즈가 자신에게 묻지 않고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 구매자에게 주소를 알려줬다고 주장했다. 미국 IT 매체 404 미디어는 10월 5일 메타 엔지니어들이 출시 전 심각한 보안 결함을 서둘러 수정했다고 보도했다. NYT가 인용한 센서타워 자료에 따르면 뮤즈는 10월 7일 기준 다운로드 660만 건을 넘었고, 하루 이용자는 180만 명이었다.
메타 대변인은 인스팅트와의 경쟁 때문에 출시를 서둘렀다는 보도 내용을 부인하며, 제품을 제대로 완성하기 위해 몇 달간 출시를 미뤘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더넥스트웹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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