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16개 회원국에 걸쳐 총 46개의 신규 전략 원자재 프로젝트를 추가 지정했다. 핵심원자재법(CRMA) 이행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 2025년 1차 심사 47개 프로젝트에 이은 이번 2차 지정을 통해 EU 내 전략 프로젝트는 총 106개로 확대됐다.
이번 선정은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 7개, 니켈 12개, 코발트 10개, 망간5개, 흑연 4개 부문에 집중됐다. 특히 독일은 작센·작센안할트 주의 리튬 채굴 및 가공,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의 구리·배터리 재활용 등 총 8개 프로젝트가 지정되어 회원국 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다. 독일 프로젝트 중 절반인 4개가 재활용 분야에 속해 있어 순환 경제를 통한 원자재 공급망 확보 의지를 보여줬다.
전략 프로젝트로 지정되면 추출 사업은 최대 27개월, 가공 및 재활용 사업은 최대 15개월로 인허가 기간이 대폭 단축되는 혜택을 받는다.
유럽연합은 이번 조치를 통해 2030년까지 역내 원자재 수요의 최소 10% 추출, 40% 가공, 25% 재활용이라는 CRMA 목표치 중 리튬과 니켈의 채굴 및 가공 목표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이번 지정이 EU의 직접 자금 지원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며, 약 211억 유로(약 31조 원) 규모의 민간 및 공공 자본 조달이 향후 성패의 열쇠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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