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리자동차 그룹이 2027년부터 캐나다 시장에서 차량 판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정부가 관세 인상 및 중국산 소프트웨어 규제로 중국산 차량 진입을 사실상 차단한 상황에서, 규제를 완화한 캐나다를 북미 진출의 핵심 거점으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지리자동차는 2027년 공식 판매를 목표로 캐나다 현지 법인 설립과 판매 및 서비스 네트워크 구축 작업에 착수했다. 구체적인 출시 모델과 가격, 상세 일정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지리자동차 그룹은 배터리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전기차 라인업을 앞세워 유럽 및 남미 등 글로벌 시장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번 진출은 캐나다 정부의 최근 관세 정책 변화와 맞물려 있다. 캐나다는 지난 1월 연간 최대 4만 9,000대 한도 내에서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6.1%로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BYD가 2026년 내 캐나다 승용차 시장 진출을 목표로 정한 데 이어 지리자동차까지 합류하면서, 중국 완성차 업체들의 캐나다 시장 공략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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