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게임의 한정 상품을 사느라 수십만 원을 썼지만, 게임을 즐기려면 지갑을 한 번 더 열어야 한다.
최근 소니가 공개한 ‘갓 오브 워 라우페이’ 컬렉터 박스가 이런 구성이다. 구성품으로는 주인공 페이의 모습을 담은 발광 레진 스태츄와 51장의 오라클 카드, 엄선한 콘셉트 아트를 수록한 미니 아트북이 들어간다. 가격은 영국 기준 129.99파운드, 유럽에서는 149.99유로다. 우리 돈으로 약 23만 원이다.
제법 부담스러운 가격이지만, 여기에는 실물 디스크는 물론 디지털 다운로드 코드도 포함되지 않는다. 돈을 들여 게임 관련 상품을 구매했는데도, 게임을 시작하려면 추가 결제가 필요한 것이다.
예약 판매 중인 ‘GTA 6: 더 굿타임 스테이트 – 바이스 시티 콜렉션’도 마찬가지다. H2 인터렉티브가 오는 11월 19일 국내 출시하는 이 상품의 가격은 65만 8,000원이다. 마카 더 게이터 피규어를 비롯해 오클리 프로그스킨 선글라스, 뉴 에라 스냅백 모자, 크로스백 등 총 11종의 상품이 들어가 있지만, 가볍게 기념품 하나 사는 기분으로 결제하기에는 상당히 묵직한 금액이다.
특히, 이번 제품도 게임 본편을 실행할 수 있는 디스크나 다운로드 코드가 없어 이용자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아무리 굿즈 중심의 한정 상품이라지만, 이 정도 가격이면 게임 키 하나는 넣어줄 수 있지 않느냐는 의견이다.
현재도 각종 커뮤니티에서 이용자들은 “굿즈가 아무리 많아도 이 가격에 게임까지 따로 사라는 건 너무하다”, “당연히 게임 포함 가격인 줄 알았다”, “이 정도 돈을 쓸 만큼 게임을 좋아하는 팬인데, 지갑으로만 보는 것 같아 씁쓸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