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개발자용 클라우드 기업 모달(Modal)이 현지 시각 10월 14일 7억 5,000만 달러(약 1조 58억 원) 규모의 시리즈 D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투자 후 기업가치는 157억 5,000만 달러(약 21조 1,200억 원)다. 벤처캐피털 액셀이 투자를 주도했고 클라이너 퍼킨스가 새로 참여했다. 멘로 벤처스와 제너럴 캐털리스트 등 기존 투자사도 투자에 참여했다.
모달은 연환산 매출이 10억 달러(약 1조 3,410억 원)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연환산 매출은 최근 매출을 1년 기준으로 환산한 수치다. 모달에 따르면 약 5개월 전 시리즈 C 투자 이후 이용량은 3배 증가했고, 매출은 1년 전보다 15배 이상 증가했다. 실리콘앵글은 이번 기업가치가 지난 5월 투자 당시의 3배가 넘는다고 전했다.
모달은 개발자가 AI 모델을 학습시키고 실행하는 데 필요한 GPU 등 컴퓨팅 자원을 필요한 만큼 빌려 이용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력 상품인 ‘샌드박스’는 AI 에이전트가 작성한 코드를 다른 시스템과 분리된 공간에서 안전하게 실행하는 서비스로, 연환산 매출 3억 달러(약 4,000억 원) 규모로 성장했다. 모달은 지금까지 샌드박스를 약 30억 개 실행했으며, 동시에 최대 100만 개까지 운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모달에 따르면 타입세이프 AI의 AI 모델 ‘제브’는 출시 후 3일 동안 모달에서 1조 토큰을 처리했다. 토큰은 AI가 글을 처리하는 기본 단위다. 배달 기업 도어대시와 AI 코딩 기업 커그니션, 기업 지출 관리 기업 램프는 모달로 AI 서비스를 운영하고, 영상 AI 기업 런웨이와 음악 AI 기업 수노는 콘텐츠 생성에 모달을 활용한다. 로봇 AI 기업 피지컬 인텔리전스와 1X는 로봇 학습에 모달을 이용한다.
모달은 20곳 이상의 클라우드 업체에서 GPU를 확보해, 한 업체에 장애가 발생해도 다른 업체에서 작업을 계속 실행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모달은 이번 투자금으로 강화학습과 사후 학습 관련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강화학습은 AI가 결과에 따른 보상을 받으며 성능을 개선하는 학습 방식이다. 에릭 베른하르드손 모달 창업자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에 지금보다 더 좋은 시기는 떠올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모달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모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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