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세계 최고 수준의 하이브리드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대차)
[오토헤럴드 정호인 기자] 현대자동차의 대형 플래그십 SUV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가 세계적 권위의 파워트레인 상을 거머쥐며 글로벌 전동화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현대차는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에 탑재된 ‘2.5 터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워즈오토(WardsAuto)가 선정한 ‘2026 워즈오토 최고 10대 엔진 및 동력 시스템(Wards 10 Best Engines & Propulsion Systems)’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2008년 1세대 제네시스(BH)의 가솔린 4.6L 타우 엔진으로 첫 수상 명단에 오른 이후 올해까지 총 20회 수상 기록을 달성했다. 내연기관부터 순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에 이르기까지 전 파워트레인 영역에서 고른 완성도를 확보하고 있음을 입증한 셈이다.
1995년부터 이어져 온 워즈오토 ‘최고 10대 엔진’은 전 세계 파워트레인 분야의 오스카상으로 불린다. 전동화 흐름에 맞춰 2019년부터 명칭을 ‘최고 10대 엔진 및 동력 시스템’으로 개편해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미국 현지 신차에 탑재된 26개 파워트레인을 대상으로 출력과 토크, NVH(소음·진동·불쾌감) 성능, 연비 효율성, 기술 혁신성 등을 종합 검증했다.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팰리세이드의 2.5 터보 하이브리드는 현대차그룹이 새롭게 개발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처음 적용된 동력계다. 신규 변속기 내부에 2개의 모터를 결합한 구조로 엔진과의 유기적 조합을 실현했다. 시스템 최고 출력 334마력의 강력한 동력 성능을 발휘하면서도 복합 연비 14.1km/ℓ(2WD, 18인치 휠 기준)를 달성해 대형 SUV 체급에 걸맞은 힘과 높은 연료 효율을 동시에 확보했다.
현대차그룹 2.5 터보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현대차)
주행 감성과 승차감을 대폭 끌어올린 전동화 특화 섀시 제어 기술도 대거 탑재됐다. 구동모터를 정밀 제어해 불규칙한 노면 통과 시 흔들림을 줄여주는 E-라이드(E-Ride)를 비롯해 선회 시 주행 안정성을 높이는 E-핸들링(E-Handling), 긴급 회피 조향을 돕는 E-EHA, 코너링 시 구동력을 최적으로 분배하는 e-DTVC 등이 조화를 이룬다.
전용 전기차의 강점을 접목한 편의 사양도 돋보인다. 1.65kWh 300V급 고전압 리튬이온 배터리를 얹고, 실내 V2L과 시동을 끈 상태에서도 공조와 전자기기 전원을 쓸 수 있는 스테이 모드를 지원해 야외 레저 활동과 거주 편의성을 높였다.
팰리세이드는 뛰어난 상품성을 앞세워 1월 ‘북미 올해의 차(NACTOY)’ 유틸리티 부문 수상을 시작으로 ‘2026 캐나다 올해의 유틸리티 차량’, 미국 카앤드라이버 ‘2026 10베스트 트럭 & SUV’에 잇따라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팰리세이드 2.5 터보 하이브리드의 이번 수상은 현대차그룹 차세대 전동화 시스템의 독보적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탁월한 주행 성능과 고효율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한층 향상된 이동 경험을 지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호인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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