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로봇 기업 뉴라 로보틱스가 10월 14일(현지 시각) 로봇용 파운데이션 모델 ‘뉴런 AI’를 공개했다. 파운데이션 모델은 방대한 데이터로 미리 학습해 여러 작업에 활용할 수 있는 범용 AI 모델이다. 뉴라 로보틱스는 2019년 독일 메칭겐에서 설립됐다.
뉴런 AI는 카메라 영상과 3차원 시각 정보, 촉각과 힘, 소리, 로봇의 관절 상태, 언어를 함께 처리한다. 물체가 시야에서 사라져도 앞서 본 내용을 기억하는 기능도 갖췄다. 뉴라 로보틱스는 소리와 촉감으로 자물쇠가 열렸는지 확인하는 작업, 보이지 않는 물건을 촉감으로 집는 작업, 용접 소리로 이음매 품질을 판단하는 작업을 활용 예로 제시했다.
학습 데이터는 실제 로봇이 훈련 시설 ‘뉴라 짐’에서 수집한 데이터와 시뮬레이션으로 확장한 데이터, 센서를 장착한 옷을 입은 사람의 시연 데이터로 구성된다. 시뮬레이션은 컴퓨터 안에 현실을 재현한 가상 공간에서 로봇 동작을 연습하는 기술이다. 독일 부품 기업 셰플러와 보쉬가 데이터 협력사로 참여했다.
뉴라 로보틱스는 뉴런 AI 모델 1종을 자사 로봇 5종에 공통으로 적용한다. 고객사는 자사 작업에 맞게 모델을 추가 학습시키고, 회사의 로봇 플랫폼 ‘뉴라버스’를 통해 학습한 기술을 여러 로봇에 배포할 수 있다. 출시일과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뉴라 로보틱스는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엔비디아 개발자 행사 ‘GTC 베를린’에서 휴머노이드 ‘4NE1’의 세탁 시연을 진행한다. 4NE1은 뉴런 AI 현재 버전으로 빨래 분류와 세탁기 넣고 꺼내기, 건조기로 이동하기까지 11분간 사람의 조작 없이 수행한다.
다비드 레거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는 지능형 로봇에는 여러 감각 정보를 통합하고 앞서 일어난 일을 기억하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내용은 뉴라 로보틱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뉴라 로보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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