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의 안토니오 필로사 최고경영책임자가 미국 자동차 시장의 전기차 보급 속도가 완만하지만, 결국 전동화가 정착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프랑스 파리 모터쇼 행사 현장에서 필로사 CEO는 미국 시장의 전동화 흐름과 향후 전략에 대해 이같이 언급했다.
규제 주도에서 고객 주도로 변화하는 미국 시장
필로사 CEO는 올해 미국 자동차 판매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7% 수준으로 5년 전과 큰 차이가 없다고 지적했다. 과거 전기차 성장이 규제에 따른 영향이었다면, 규제 완화 흐름 속에서 소비자들이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선택하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대형 픽업트럭과 SUV 분야를 중심으로 레인지 익스텐더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현상을 언급하며, 시장이 규제 주도가 아닌 고객 주도로 전환되는 과정이라고 파악했다.
완만한 전동화 이행속도와 무역장벽 우려
미국 내 전기차 도입 속도는 다른 지역에 비해 느리고 완만하지만 최종적으로는 전동화가 시장에 정착할 것으로 전망했다. 스텔란티스는 북미 시장 수요 확대에 맞춰 유럽에서 얻은 전기차 관련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무역장벽 강화로 인한 시장 재편으로 자동차 산업 전반의 글로벌화가 후퇴하고 있다는 점도 함께 언급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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