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가 외부 AI 에이전트의 고객 계좌 접근을 막고 있다.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는 현지 시각 10월 13일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아무 외부 에이전트나 회사 안으로 들이지 않겠다”고 밝혔다.
다이먼은 “통제를 벗어난 에이전트를 원하지 않는다. 그런 에이전트는 수천 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JP모건도 내부에서 AI 에이전트를 쓰고 있으며 에이전트 자체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다만 고객이 AI에 계좌 정보 접근을 허락하면 “책임이 넘어간다”며 고객이 위험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러미 바넘 최고재무책임자는 고객이 에이전트에 비밀번호를 넘기면 그 책임은 고객에게 있다고 밝혔다.
JP모건 대변인은 포춘에 고객의 은행 로그인 정보를 받아 계좌에 접속하려는 외부 에이전트를 거부한다고 밝혔다. 대신 고객이 허락한 범위에서 정식 금융 데이터 공유 업체(오픈뱅킹)를 통한 정보 공유는 지원한다. 다이먼은 고객 보호용 도구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발언은 AI 에이전트가 고객 대신 예금을 옮겨 대규모 인출 사태를 일으킬 수 있느냐는 애널리스트 질문에 대한 답변 과정에서 이뤄졌다. 다이먼은 “봇과 에이전트가 늘어나는 새로운 세상에서 누군가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며 “내가 규제 당국자라면 이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포춘은 메타의 개인 AI 에이전트 ‘뮤즈’를 예로 들었다. 뮤즈는 금융 데이터 연결 업체 플레이드를 통해 계좌에 연결해 잔액과 거래 내역, 투자에 대한 조언을 제공한다. 메타는 은행들이 AI 에이전트 접근을 막을 경우 뮤즈의 금융 기능을 계속 제공할 수 있는지에 대해 답하지 않았다.
JP모건은 3분기 순이익 153억 달러(약 20조 5,000억 원)를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포춘(Fortune)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Steve Jurvetson / Wikimedia Commons (CC BY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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