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와 엔비디아는 현지 시각 10월 15일 자율주행 협력 확대를 발표했다. 두 회사는 볼보의 차량 안전 기술과 엔비디아의 AI 컴퓨팅 기술을 결합해 집 앞에서 목적지까지 운전을 돕는 자율주행 기능을 개발한다. 고속도로와 복잡한 도심, 주차까지 처리하는 것이 목표다.
볼보는 엔비디아의 자율주행용 센서·컴퓨터 설계 ‘하이페리온’, 차량 안전 운영체제 ‘할로스’, 주행 소프트웨어 ‘알파마요’를 쓴다. 이 기술은 볼보가 최근 발표한 대규모 신차 계획에 포함된 차세대 차량에 처음 들어간다. 두 회사는 운전자가 도로에서 눈을 떼는 단계와 주행에서 완전히 손을 놓는 단계를 차례로 도입할 계획이다.
외신에 따르면 볼보는 이 기술을 2030년 이전에 출시한다. 알윈 바케네스 볼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책임자는 여러 지역에 동시에 출시하되 중국은 제외한다고 밝혔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는 “서두를 필요는 없다. 안전이 먼저”라고 말했다. 하칸 사무엘손 볼보 최고경영자는 “안전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조건에서는 절대 출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더버지에 따르면 새 시스템은 테슬라의 감독형 완전자율주행(FSD)과 비슷한 ‘레벨 2++’ 수준이다. 신호등과 정지 표지판, 비보호 좌회전이 있는 도심 도로를 주행하는 것이 목표다. 초기 구성에는 레이저로 주변을 측정하는 센서 라이다가 빠지며, 볼보는 나중에 추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볼보는 미국에서 규제 승인을 받지 못해 레벨 3 자율주행 기능 ‘라이드 파일럿’ 출시를 멈춘 바 있다. 라이다 공급사 루미나의 파산으로 라이다 탑재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현재 볼보 전기차는 엔비디아 ‘오린’ 칩을 쓰며, 새 시스템은 전기차뿐 아니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내연기관 차량에도 적용되며, 두 회사의 협력은 2017년 시작됐다.
자세한 내용은 엔비디아(NVIDIA)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Alexander Migl /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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