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기업 리비안이 앤트로픽 같은 외부 기업의 AI 에이전트를 자사 차량에서 실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RJ 스카린지 리비안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는 현지 시각 10월 15일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2026 대담에서 이같이 밝혔다. AI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요청을 받아 여러 작업을 스스로 처리하는 AI 프로그램이다.
스카린지는 도입 시점을 밝히지 않았으며, 리비안은 12월 ‘AI & 자율주행 데이’ 행사에서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그는 외부 에이전트 연결을 두고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나는 부분”이라고 표현했다.
리비안은 최근 운전자와 동승자의 음성 명령에 답하는 AI 비서를 출시했다. 이 비서는 자체 개발한 에이전트 프레임워크가 요청을 분석해 차량 소프트웨어의 알맞은 기능으로 연결한다. 간단한 요청은 차 안의 AI 모델이 처리하고, 복잡한 요청은 클라우드로 보낸다. 지난 5월부터는 구글 캘린더 같은 외부 앱에도 접근할 수 있다.
외부 에이전트가 연결되면 차 밖에서 나눈 대화도 차 안에서 이어 갈 수 있다. 스카린지는 운전자가 통풍 시트를 켜 달라고 요청한 뒤, 다른 기기에서 AI 비서와 나눈 대화를 바탕으로 손님 접대용 저녁 식사 계획을 함께 짜는 장면을 예로 들었다. 이를 위해서는 차량 시스템 뒤편의 연결 작업과 AI 연구소들과의 협의가 많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스카린지는 안전 기능을 두고 “차량 제어와 관련된 기능은 에이전트에 넘기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제동과 조향 같은 핵심 기능은 에이전트가 건드릴 수 없다는 뜻이다. 그는 협력할 AI 연구소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경쟁사 테슬라는 올해 초 차량에서 스페이스X의 그록 챗봇과 그록 봇 비서를 쓸 수 있게 했다.
자세한 내용은 테크크런치(TechCrunch)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Richard Truesdell /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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