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AI 기업 딥시크가 현지 시각 10월 17일 AI 모델 ‘V4.1-플래시-1017(DeepSeek-V4.1-Flash-1017)’을 공개했다. 지난 9월 선보인 V4.1-플래시를 개선한 버전으로, 딥시크는 X 게시물을 통해 소폭 업데이트라고 설명했다. 새 모델은 딥시크 웹사이트와 앱, 개발자 플랫폼에 곧바로 적용됐다.
딥시크는 이전 버전보다 시험 점수가 오르고 작업을 끝내는 시간이 짧아졌으며, 답변 길이도 줄었다고 밝혔다. 답변이 짧아지면 AI가 처리하는 글의 양이 줄어 이용 비용도 감소한다. 딥시크는 추론과 코딩, 이미지 이해 성능과 함께 AI가 여러 단계를 스스로 처리하는 에이전트 작업 성능도 고르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허깅페이스에 공개된 기술 문서에 따르면 새 모델은 여러 분야 전문 지식을 묻는 시험 ‘인류의 마지막 시험(HLE)’에서 도구 없이 42.6점을 받아 이전 버전의 36.8점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터미널 명령으로 소프트웨어 작업을 수행하는 시험에서도 31.2점에서 42.3점으로 개선됐다. 다만 기술 문서의 비교표에서 앤트로픽의 클로드 오퍼스 5는 대부분 항목에서 딥시크 새 모델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딥시크는 모델의 가중치를 MIT 라이선스로 공개했다. 가중치는 AI 모델이 학습으로 조정한 값의 묶음으로, 가중치를 공개한 모델은 누구나 내려받아 자신의 서버에서 실행할 수 있다. MIT 라이선스는 상업적 이용과 수정, 재배포를 폭넓게 허용하는 라이선스다. 개발자는 vLLM, SG랭 같은 모델 실행 도구로 새 모델을 구동하거나, 올라마와 LM 스튜디오에서 커뮤니티가 용량을 줄여 배포한 버전을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딥시크는 발표 며칠 전 약 5시간 동안 서비스 장애를 겪었으며, 일부 전문가는 연산 자원 부족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전 V4.1-플래시는 출시 당시 가격을 크게 낮춰 제공됐으나, 새 버전의 가격은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자세한 내용은 허깅페이스 딥시크 모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RoadMaster19 / Wikimedia Commons (CC BY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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