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체리자동차의 로봇 브랜드 에이모가(AiMOGA)가 10월 19일(현지 시각) 중국 안후이성 우후에서 개막한 ‘2026 체리 국제 사용자 서밋’에서 가정용 휴머노이드 ‘모보(Mobo)’를 처음 공개하고 같은 날 글로벌 사전 예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모보는 에이모가의 첫 번째 소비자용 휴머노이드로, 가족과 함께 생활하는 동반자 역할을 하도록 설계됐다.
모보는 에이모가가 자체 개발한 AI 시스템 ‘모에이전트(MoAgent)’로 구동된다. 복잡한 지시를 단계별 작업으로 나눠 처리하고, 여러 단계로 이뤄진 일을 계획할 수 있다. 공간을 인식해 집 안을 스스로 이동하며 실시간으로 장애물을 피할 수 있다. 음성과 영상, 대화 맥락을 함께 이해해 사물을 알아보고 사람과 대화할 수 있다.
모보의 전신 관절은 22자유도로 구성돼 몸짓 표현과 춤 동작이 가능하다. 자유도란 로봇이 독립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관절 축의 수를 나타내는 단위다. 가족 구성원별 생활 습관과 선호를 기억하는 기능도 갖췄으며, 회사는 개발 초기부터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설계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가격과 크기, 배터리 사용 시간, 배송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에이모가는 체리자동차의 차량 연구개발 역량과 공급망, 대규모 AI 모델 ‘체리마인드’를 바탕으로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휴머노이드와 4족 보행 로봇 등을 60곳 이상의 국가와 지역에 공급했으며, 누적 출하량은 3,000대를 넘었다. 자동차 판매 매장 안내, 교통 관리, 치안 순찰, 병원 안내 등 100건 이상의 활용 사례에 로봇을 투입했다.
체리자동차는 같은 행사에서 지난 4월 처음 선보인 L4 로보택시를 전시하고, 아랍에미리트 기업 K2와 전략적 협력 협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L4는 정해진 구역에서 사람의 개입 없이 차량이 스스로 주행하는 자율주행 단계다. 승객이 앱으로 차량을 호출하면 클라우드 배차 시스템이 차량을 보내며, 차량은 배치와 충전, 자체 세차, 점검을 사람 없이 처리하도록 설계됐다. 체리자동차는 K2와의 협약을 해외 상용화의 첫 단계로 소개했으나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자세한 내용은 파이낸셜콘텐트(오모다·재쿠 보도자료)와 글로브뉴스와이어(체리자동차 보도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에이모가(체리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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