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그룹이 대대적인 비용 절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전 세계 임직원을 대상으로 오는 2030년까지 임금을 동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글로벌 임금 동결 및 대대적인 구조조정 계획
독일 현지 매체 보고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내부 재정비 계획인 '그룹 목표구상(Group Target Picture)'을 통해 2030년까지의 임금 동결안을 지정했다. 전 세계 약 60만 명에 달하는 그룹 인력 중 상당수가 적용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내부 문서를 통해 확인된 방안에는 임금 동결 외에도 가변 보상 및 특별 수당 감축, 생산성 향상, 근로시간 유연화, 초과근무 축소, 비생산 부문 인력 감축 등이 포함되어 있다. 폭스바겐그룹의 위기 상황에 맞춰 2026년 4분기부터 새로운 단체협약 가이드라인을 글로벌 차원에서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시장과 브랜드, 사업 부문별 지역적 조건에 따른 차등 적용 가능성도 열어두었다.
노조의 강한 반발과 파업 가능성
폭스바겐 측은 향후 노사 협상 자리에서 제반 내부 합의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독일 내 산별노조인 금속노조(IG Metall)와 세계사업장협의회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노조 측은 이번 임금 동결안이 사측의 일방적인 희망 사항일 뿐 현실화될 수 없다고 반박했다.
현재 IG Metall 노조는 향후 협상에서 5%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 측의 대립이 지속될 경우 11월 금속 산업 분야의 단체 행동을 시작으로 내년 1월부터 폭스바겐 사업장 내 파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존재한다.
앞서 폭스바겐 이사회는 임원진을 포함해 그룹 전반에서 약 5만 명의 인원을 감원하는 내용을 담은 '미래 계획 2030(Future Plan 2030)'을 승인한 바 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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