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도입 지원 플랫폼 ‘마로솔’을 운영하는 빅웨이브로보틱스가 10월 20일 로봇 AI 개발 플랫폼 ‘하이퍼 파운드리’를 공개했다. 하이퍼 파운드리는 로봇에서 수집한 데이터로 AI 모델을 학습시키고 검증한 뒤, 학습한 모델을 다시 실제 로봇 동작에 적용하는 과정을 하나로 연결한다.
빅웨이브로보틱스는 로봇과 GPU 서버, 데이터 수집과 학습 환경을 각각 따로 구축해야 했던 기존 방식과 비교해 하이퍼 파운드리로 이 과정에 드는 자원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로봇 하드웨어와 GPU 서버, 학습 환경을 하나의 작업 흐름으로 묶어 제공한다.
4개 모듈 가운데 ‘데이터 스튜디오’는 여러 대의 로봇에서 동작 데이터를 수집하고 동기화한다. ‘모델 스튜디오’는 모방 학습과 강화 학습 방식의 AI 모델 개발을 지원한다. 모방 학습은 사람이 시연한 동작을 AI가 따라 배우는 방식이고, 강화 학습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보상이 큰 행동을 익히는 방식이다. ‘미션 스튜디오’는 학습한 모델을 실제 로봇에 적용하고, ‘데이터 라이브러리’는 데이터와 모델, 적용 이력을 한곳에서 관리한다.
주요 고객으로는 대학과 연구기관, 그리고 제조와 물류 현장을 꼽았다. 연구기관은 데이터 확보와 모델 학습, 검증에 활용하고, 산업 고객은 실제 작업 데이터로 모델을 만든 뒤 현장에서 성능을 확인할 수 있다. 고객이 보유한 로봇과 연구 환경에 맞춰 필요한 모듈만 골라 구축할 수 있고, 데이터를 자체 서버에 보관하는 방식도 지원한다.
빅웨이브로보틱스는 최근 코스닥에 상장했으며, 로봇 통합 관제 시스템 ‘솔링크’도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하이퍼 파운드리를 산업용 피지컬 AI 사업의 성장 동력으로 키우고, 로봇 지능의 개발과 학습, 적용을 지원하는 인프라 기업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민교 빅웨이브로보틱스 대표는 피지컬 AI가 연구실에서 벗어나 산업 현장에 적용되려면 통합 인프라가 필요하다며, 하이퍼 파운드리로 피지컬 AI 구현의 기술 진입장벽을 낮추겠다고 밝혔다.
빅웨이브로보틱스는 10월 22일 서울 잠실 SKY31에서 ‘빅웨이브 시프트 2026 산업용 피지컬 AI 서밋’을 개최한다. 엔비디아, 트웰브랩스, NC AI, 리얼월드,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참여하며, 하이퍼 파운드리와 휴머노이드 로봇을 연동한 시연도 진행할 예정이다.
출처: 빅웨이브로보틱스 발표
이미지 출처: 빅웨이브로보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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