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현지 시각 10월 20일 자동차용 제미나이에 ‘개인 맞춤 지능(Personal Intelligence)’ 기능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용자가 허용하면 제미나이가 지메일과 캘린더, 구글 포토, 지도, 유튜브, 검색 정보를 바탕으로 답한다. 안드로이드 오토는 스마트폰 앱을 차량 화면에 띄워 쓰는 구글의 차량용 서비스이고, ‘구글 빌트인’은 구글 소프트웨어가 차량에 기본 탑재된 방식이다.
개인 맞춤 지능은 특정 메일이나 사진, 저장한 장소 같은 세부 정보를 찾아내고, 여러 앱의 정보를 함께 따져 답하는 데 강점이 있다. 공항으로 가는 길에 “내 탑승구가 어디야? 비행기는 제시간에 출발해?”라고 물으면, 제미나이가 메일 속 항공권 예약 정보를 찾아 두 질문에 한 번에 답하는 식이다.
저녁 식사 장소를 찾을 때는 이동 경로에 있는 실내 식당 가운데 평소 취향에 맞는 곳을 골라 준다. 채식을 선호하는 이용자라면 채식 메뉴가 있는 식당 목록을 받는 식이다. 주소를 모르는 병원 예약도 캘린더 일정을 찾아 길 안내로 바로 연결한다. 지난주에 찍은 세차장 사진을 찾아 그곳으로 안내하거나, 전날 제미나이와 이야기한 카페로 길 안내를 시작할 수도 있다.
개인 맞춤 지능은 이용자가 직접 켜야 작동하며, 켜기 전에는 어떤 앱도 연결되지 않는다. 제미나이 설정에서 언제든 끌 수 있다. 스마트폰 제미나이 앱에서 기능을 켜면 차량에서도 그대로 적용된다. 기능을 켜지 않아도 길 안내와 음악 재생, 전화, 일반 질문은 그대로 쓸 수 있지만, 답변이 개인에 맞춰지지는 않는다. 구글 빌트인 차량에서는 이용자의 휴대전화가 차 안에서 연결돼 있을 때만 개인 맞춤 답변을 제공한다.
18세 이상 개인 구글 계정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워크스페이스 업무용 계정과 교육용 계정은 제외된다. 유럽경제지역과 스위스, 영국, 나이지리아를 제외한 지역에 순차 적용된다. 안드로이드 오토에는 이날부터 적용되며, 구글 빌트인 차량에는 몇 달 안에 확대된다.
자세한 내용은 구글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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