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 온도 확인 앱을 개발하던 한 개발자가 클로드 코드와 작업하던 중 자신의 맥에 몰래 설치된 암호화폐 채굴 프로그램을 발견했다. 채굴 프로그램의 CPU 사용률은 약 1,175%로 코어 약 12개 분량의 부하에 해당했고, 칩 온도가 최고 112도에 달했다.
미국 IT 매체 톰스 하드웨어는 현지 시각 10월 19일 ‘언틸헥스(UntilHEX)’라는 이름의 개발자가 레딧 클로드 커뮤니티에 공유한 사례를 보도했다. 개발자가 맥 온도 센서의 측정값 원본을 출력하자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았고, 클로드 코드는 데이터를 검토한 뒤 CPU가 지속적인 고부하로 최고 112도까지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클로드 코드는 원인으로 ‘엑스엠리그(xmrig)’라는 암호화폐 채굴 프로세스를 지목하고, 이 프로그램이 개발자 모르게 실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시작 항목과 채굴 프로그램을 중지하고 관련 파일을 격리 폴더로 이동하는 방안을 제안했으며, 파일을 임의로 삭제하지는 않았다. 개발자 승인 후 클로드 코드가 삭제 작업을 진행했고, 접근 권한 문제로 파일 하나는 개발자가 직접 삭제했다. 개발자는 이후 악성코드 검사 프로그램 맬웨어바이츠로 맥에 남은 위협이 없음을 확인했다.
화면 기록상 채굴 프로그램은 8월 29일 시작 항목에 추가된 것으로 보이지만,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개발자는 이번 감염으로 그동안 맥 성능이 나빴던 이유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일부 이용자는 CPU를 1,000% 넘게 쓰는 프로세스는 맥 기본 도구인 활성 상태 보기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고 지적했으며, AI 코딩 에이전트의 시스템 접근 권한 범위를 묻는 의견도 있었다.
자세한 내용은 톰스 하드웨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앤트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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