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대 완전변경 "디 올 뉴 투싼'. 사전 계약 첫날 1만 5000대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오토헤럴드 DB)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시작가격 상승으로 가격 인상 논란을 불러왔던 현대차 신형 투싼이 사전 계약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최상위 트림 인스퍼레이션 비중이 44%에 달해 가격에 대한 시장의 저항이 크지 않았다는 점도 확인시켜줬다.
현대차에 따르면 6년만에 선보인 5세대 완전변경 신형 투산은 계약 개시 첫날인 22일, 1만 5000대를 돌파했다. 2020년 9월 출시된 4세대 투싼의 계약 첫날 실적인 1만 842대를 넘어선 기록이다.
신형 투싼이 초기 흥행에 성공한 비결은 이전 세대가 갖고 있는 외관 디자인의 투박함을 강인하게 변경하고 차체를 키워 공간을 넓혀 차급을 뛰어 넘는 상품성을 갖춘 때문이다. 여기에 주행 성능, 안전·편의 사양, 디지털 경험 등도 강화해 체감 가치를 높인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엔트리 트림을 상향 조정하면서 기본 트림부터 시장에서 선호하는 사양을 기본화하고 상위 트림은 첨단 사양을 대폭 강화해 합리적인 구매 또는 고급 사양을 중시하는 고객을 모두 아우르며 선택의 폭을 넓힌 것도 주효했다.
트림별 선택 비중은 최상위 트림인 인스퍼레이션이 44%로 가장 높았고 기본 트림인 H-Pick은 33%, 중간 트림인 익스클루시브가 22%, 익스클루시브를 기반으로 전용 디자인을 적용한 XRT 트림이 1%를 기록했다. 이전 세대의 인스퍼레이션 트림 선택 비중은 29%였다.
파워트레인별로는 하이브리드 모델 선택 비중이 기존 투싼의 48%에서 55%로 상승했다. 가솔린 모델을 처음 넘어선 하이브리드 모델은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최고 출력과 연비를 동시에 높여 여유로운 동력 성능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신형 투싼이 사전 계약 첫 날 이전 기록을 넘어서면서 '가격 앓이'를 했던 현대차는 부담을 덜게 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아반떼는 물론 최근의 신차 시장은 소위 '깡통차'로 불리는 엔트리 트림의 판매 비중이 사실상 '제로'에 가깝다"라며 "고객이 원하는 기본 옵션을 잘 갖춘 상위 트림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어 트림을 조정해 가격을 합리적으로 책정한 것이 주효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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