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CATL이 대형 트럭 전동화 전환을 가속하기 위해 듀얼 전기 레인지 익스텐더 기술과 상용차 배터리 교환 생태계인 치지의 대규모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CATL에 따르면 현재 43만 대가 넘는 대형 트럭이 자사 배터리로 운행되며 글로벌 대형 트럭 배터리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중국 내 대형 트럭의 전동화 보급률은 2022년 5.2%에서 2026년 9월 기준 50.28%까지 급증하며 디젤 트럭에서 전기 트럭으로의 교체가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이번에 공개된 듀얼 전기 시스템은 A+B 이중 아키텍처 구조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하부 장착형 리스 방식의 대용량 주 배터리 432kWh 또는 513kWh로 초기 구매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77kWh 용량의 백업용 고정식 배터리를 병행 탑재했다.
주 배터리의 방전율이 5%까지 내려가도 백업 배터리가 작동해 주행 거리 불안감을 완전히 해소한다. 단 5분 만에 가능한 배터리 스왑 기능과 결합해 디젤 트럭 수준의 운행 효율을 구현한다. CATL은 이 시스템 도입 시 디젤 트럭 대비 3년간 총소유비용을 46만 위안(약 6만 8,700달러) 이상 절감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대형 트럭 스왑 인프라망인 치지 생태계 확장도 속도를 낸다. CATL은 3,800mm 휠베이스용 432kWh 및 4,200mm 휠베이스용 513kWh로 배터리 블록 크기를 표준화했다. 2026년 말까지 전국에 900개의 스왑 스테이션을 건설하고, 2027년까지 2,000개소를 구축해 주요 고속도로망을 연결한 뒤 최종적으로 1만 개소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번 발표와 함께 SF익스프레스, ZTO, YTO 등 중국 주요 물류 대기업 14곳과 총 1만 3,000대 규모의 초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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