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호주와 뉴질랜드 시장에서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의 출시를 공식적으로 철회했다. 2019년 11월 첫 공개와 함께 사전 예약을 받기 시작한 지 7년 만의 결정이다.
판매 부진과 해외 규제 장벽에 막힌 글로벌 확장
사이버트럭은 출시 지연 끝에 미국과 일부 해외 시장에 공급됐으나 판매 실적은 당초 기대를 밑돌았다. 2019년 발표 당시 약속했던 가격보다 크게 높아진 출고가와 함께 견인 주행거리 불안, 품질 관련 결함 문제가 겹치며 픽업트럭 시장 점유율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미국과 다른 호주 및 뉴질랜드의 현지 안전 인증 및 규제 구조도 걸림돌로 작용했다. 중국산 전기차의 공세가 거세지는 상황에서 현지화 비용 대비 수익성이 낮다는 판단이 철회 결정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보상책 마련 및 테슬라의 사업 중심축 이동
테슬라는 기존 예약자들에게 예약금 전액 환불과 함께 모델 3 또는 모델 Y로 전환 계약할 경우 1년간 풀 셀프 드라이빙(FSD) 무료 구독권을 제공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모델 S와 모델 X 생산을 중단한 테슬라는 사이버트럭의 해외 확장 대신 자율주행 기술과 로보택시(사이버캡) 분야로 중심축을 옮기고 있다. 양산형 라인업 확장보다는 자율주행 생태계 구축에 역량을 집중하는 전략으로 변화하는 모습이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저작권자(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