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국내 개발자들과 최신 인공지능(AI) 기술을 공유하고,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서비스 개발과 기업 업무 적용 방안을 논의했다.
오픈AI는 지난 22일 서울 라움 아트센터에서 열린 개발자 행사 ‘오픈AI 데브데이 익스체인지: 서울(OpenAI DevDay Exchange: Seoul)’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국내 개발자와 다양한 산업 분야 관계자 등 600명 이상이 참석해 오픈AI 기술진과 AI 제품 및 서비스 구현 방안을 살펴보고 개발 경험을 공유했다.
데브데이 익스체인지는 미국에서 개최되는 오픈AI 데브데이의 주요 기술과 개발 경험을 세계 각 지역의 개발자 커뮤니티로 확산하기 위한 글로벌 행사다. 올해는 서울을 포함한 전 세계 8개 도시에서 진행된다.
이번 서울 행사에서는 지난 9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발표된 기술을 중심으로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와 서비스 개발, 기업 환경에서의 실제 적용 방법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22일 열린 ‘오픈AI 데브데이 익스체인지: 서울’에서 김경훈 오픈AI 코리아 총괄 대표가 오픈AI의 주요 기술 및 서비스 성과를 소개하고 있다.
한국, 닷츠 이용자 세계 3위…개발자 의견 제품 개선에 반영
행사의 시작을 알린 김경훈 오픈AI 코리아 총괄 대표는 한국의 AI 활용 현황과 국내 개발자 커뮤니티의 활동을 소개했다.
오픈AI에 따르면 2026년 10월 기준 한국은 AI 비서 서비스 닷츠(dots)의 주간 활성 이용자 수에서 세계 3위, 챗GPT 프로(ChatGPT Pro) 이용자 수에서는 세계 5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김 대표는 국내 개발자들이 AI 기술을 실제 제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새로운 사용 사례와 개발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현장의 피드백이 오픈AI의 제품과 서비스 개선에도 반영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22일 열린 ‘오픈AI 데브데이 익스체인지 서울’에서 보니 채터지(Bonnie Chatterjee) 오픈AI API 응용 AI 엔지니어링 총괄이 코덱스의 에이전트 구조와 여러 에이전트 간 협업 방식을 소개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AI 코딩 도구 코덱스(Codex)의 리눅스 지원과 하나의 프로젝트에서 여러 폴더를 동시에 다룰 수 있는 기능, 모바일 사용 환경 개선 등이 소개됐다.
이어 앨버트 입(Albert Yip) 오픈AI 어플라이드 AI 아키텍처 총괄이 기조연설에 나서 AI 에이전트가 변화시키는 업무 방식과 이를 활용한 제품·서비스 개발 방향을 설명했다.
22일 열린 ‘오픈AI 데브데이 익스체인지: 서울’에서 김경훈 오픈AI 코리아 총괄 대표가 한국의 닷츠(dots) 주간 활성 이용자 수와 챗GPT 프로 이용 현황을 소개하고 있다.
그는 AI 비서인 닷츠에 지속적인 업무를 맡기는 방식과 챗GPT 스페이스(ChatGPT Space)에서 사람과 AI 에이전트가 자료 및 작업 결과물을 공유하며 협업하는 사례를 소개했다.
개발자를 위한 기술 활용 방안도 제시했다. 에이전트 API를 이용해 업무 맥락과 외부 도구를 연결하고, 특정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를 구축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플러그인 확장 기능을 활용하면 개발자가 만든 서비스를 챗GPT와 코덱스 안에서 사용자가 직접 발견하고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2일 열린 ‘오픈AI 데브데이 익스체인지: 서울’에서 앨버트 입(Albert Yip) 오픈AI 어플라이드 AI 아키텍쳐 총괄이 AI 비서 닷츠(dots)를 비롯한 오픈AI의 최신 기술과 활용 방안을 소개하고 있다.
AWS·LG CNS, 기업 환경에 AI 에이전트 적용 방안 공유
기업 발표 세션에서는 AWS와 LG CNS가 참여해 AI 에이전트를 실제 비즈니스 환경에 도입하고 활용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소개했다.
AWS는 기업이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AWS 인프라에서 오픈AI의 모델과 개발 도구를 활용해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방법을 설명했다.
특히 초기부터 광범위한 업무에 AI를 적용하기보다는 작은 단위의 업무에서 시작해 필요한 데이터를 연결하고, 도입 성과를 검증한 뒤 활용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접근법을 제시했다.
AI 에이전트를 기업 시스템과 연동하는 과정에서는 데이터 접근 권한과 사용량, 비용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기업이 기존에 운영하는 보안 정책과 거버넌스 체계에 맞춰 AI 활용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LG CNS는 기업의 AI 전환이 단순한 AI 모델 도입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AI를 활용해 기존 업무 수행 방식과 기업의 가치사슬 전반을 변화시키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AI가 기업별로 서로 다른 업무 맥락을 이해하고 기존 IT 시스템과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환경을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접근 권한 관리, 보안, 운영 체계를 통합적으로 구축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LG CNS는 기존 IT 시스템 구축 경험과 보안 역량, 자체 플랫폼을 활용하면서 현장 업무 전문가들과 협력해 AI의 신뢰성을 높이고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사례와 접근법을 공유했다.
22일 열린 ‘오픈AI 데브데이 익스체인지 서울’에서 정재원(왼쪽)과 심대열(오른쪽) 오픈AI 엔지니어가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기술 시연부터 개발자 교류까지…AI 서비스 개발 경험 공유
이날 행사장에는 오픈AI와 참여 기업의 기술 시연 부스를 비롯해 주제별 교류 테이블과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최신 AI 기술을 직접 살펴보는 한편, 각자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와 서비스 개발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오픈AI 기술진 및 다른 개발자들과 AI 서비스 구현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술적 과제와 해결 방안을 논의하고, 향후 협력 가능성도 모색했다.
이번 행사는 AI 기술 발표에 그치지 않고 개발자들이 현장에서 경험한 문제와 활용 사례를 공유하며 실제 제품과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정보를 교환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김경훈 오픈AI 코리아 총괄 대표는 “이번 데브데이 익스체인지는 한국 개발자들이 최신 AI 기술을 각자의 프로젝트에 적용할 방법을 함께 모색하고, 서로의 개발 경험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오픈AI는 한국 개발자 커뮤니티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개발자들이 아이디어를 실제 제품과 서비스로 구현하고 더 많은 사용자에게 가치를 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 뉴스탭(https://www.newstap.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뉴스탭 인기 기사]
· 누그레이, '세모 탭 치크' 잼 코어 컬렉션 출시…신규 컬러 5종 추가
· 라이젠 9800X3D·RX 9070 XT 탑재 게이밍 PC, 쿠팡서 12% 할인
· RTX 5080 할인에 CPU 쿨러까지…조텍, 탁탁몰 특가 행사
· 아이더, 발 움직임 따라 유연하게… 기능성 하이킹화 ‘플로션’ 출시
· 도루코 슬릭, ‘분크’ 감성 입었다…면도기부터 소가죽 카드지갑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