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가 2026년 3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한 여파로 글로벌 전체 인력의 대규모 감원과 비용 절감에 돌입한다.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주요 시장의 경영 환경 악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대규모 감원과 비용 절감 추진
볼보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약 2500명을 감원하고 50억 크로네 규모의 지출을 줄인다고 밝혔다. 전체 감원 인력 중 약 2000명은 스웨덴 본사 및 현지에서 이뤄진다. 계약직 계약 종료와 자연 감소, 맞춤형 퇴직 패키지를 통해 구조조정이 진행된다. 2027년 말까지 전체 재무적 효과를 달성하여 2024년 회계연도 대비 간접비 지출을 약 25퍼센트까지 낮출 방침이다.
3분기 실적 악화와 주요 원인
비용 절감 기조는 실적 부진에 기인한다. 3분기 그룹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6퍼센트 감소한 668억 9000만 크로네에 그쳤다. 영업이익은 55억 9000만 크로네 적자로 돌아섰으며 순손실도 57억 3000만 크로네를 기록했다. 차량 판매 대수는 14만 1300대로 전분기 대비 11퍼센트 감소했다. 중국 시장에서는 현지 제조사와의 경쟁 심화와 가격 압박으로 매출이 거의 50퍼센트 줄었다. 미국 시장에서는 수입 관세 부과와 전동화 차량 보조금 폐지가 수익성 악화를 불러왔다.
생산 거점 재편과 비용 효율화
원자재 비용 상승과 함께 미국 입법 변화에 따른 연비 규제 크레딧 11억 크로네 감손, 폴스타 관련 손실 반영도 실적에 타격을 줬다. 볼보차는 전 세계 생산 거점을 5개로 집약하고 지리와의 협력을 통해 고정비를 절감한다. 공통 하드웨어 부품을 사용하여 가변 비용을 줄이고 공급망을 공유하여 회복력을 높일 계획이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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