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인도 전기차 프로그램에 대한 자본 지출을 일시 중단하고 JSW 그룹과의 파트너십 협상 결과를 기다린다.
인도 전기차 투자 동결 배경
독일 완성차 업체 폭스바겐은 현지 파트너사인 JSW 그룹과의 잠재적 협력에 대한 상업적 기준이 확보될 때까지 인도 전기차 프로그램의 자본 지출을 동결했다. 중국에서 개발된 보급형 전기차 플랫폼인 CMP 21 도입을 위한 디자인 준비는 완료되었으나 구체적인 상업 구조가 합의될 때까지 자금 집행이 보류된다. 현지 상업적 타당성을 달성하기 위해 국내 조립과 현지 공급업체와의 긴밀한 통합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글로벌 비용 절감과 시장 경쟁 심화
투자 동결 조치는 유럽 시장의 수요 부진과 중국 제조사들과의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사적 비용 절감 기조와 맞물려 있다. 폭스바겐 그룹은 전 세계적으로 투자를 15퍼센트 감축하고 수만 개의 일자리를 줄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마힌드라 앤 마힌드라와의 협상 결렬 이후 현지 동맹을 모색해 온 폭스바겐은 이미 지난해 인도 전기차 개발 예산을 축소한 바 있다.
지난달 폭스바겐과 JSW는 내연기관부터 전기차 플랫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을 아우르는 승용차 공동 개발 및 생산 프로젝트를 검토 중이라고 확인했다. 그러나 장기적인 지연은 인도 시장 내 전동화 목표에 타격을 줄 수 있다. 현재 브랜드는 인도 시장에서 완전 전기 모델을 판매하지 않아 타타 모터스, 마힌드라를 비롯해 MG, 비야디, 빈패스트, 테슬라 등 경쟁사들에 뒤쳐진 상태다. 2026년 3분기 글로벌 인도량은 북미 규제 압박과 중국 시장 침체로 14.3퍼센트 감소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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