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동아 차주경 기자, 게임동아 김남규 기자] 2D 원화 한 장으로 화풍의 손실 없이 고품질 3D 캐릭터를 순식간에 만드는 시대가 열린다.
‘3D 캐릭터 모델링 AI 에이전트 서비스’로 2026년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DIPS)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유비스(대표 신준호)는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 AI 콘텐츠 허브 특화 프로그램’ 지원을 바탕으로 자사의 차세대 3D 생성 AI 솔루션인 ‘UBIS AI AGENT’의 파이프라인 고도화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2D 원화, UBIS AI AGENT에 넣으면 30초 만에 3D 모델링 결과물로
게임·애니메이션 산업에서 2D 원화의 컨셉 아트를 3D 모델로 구현하는 작업은 고비용·고노동 집약 공정으로 꼽혔다. 캐릭터 1종당 숙련된 모델러(3D모델 전문가)가 평균 230시간 이상 수작업으로 해야 간신히 가능할 정도다.
유비스는 3D 캐릭터 모델링 AI 에이전트 서비스인 ‘UBIS AI AGENT’를 활용해 작업 시간을 평균 250시간에서 115시간으로 50% 이상 단축했다. 이어 경기콘텐츠진흥원의 2026 AI 콘텐츠 허브 특화 프로그램을 통해 클라우드 오케스트레이션 및 AI 엔진 고도화를 거쳐, 최종적으로 30초만에 3D 모델 에셋을 완성하는 혁신을 달성했다.
이 같은 성과는 AI 데이터 전문기업 ‘크라우드웍스’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전문 검수진의 정밀 라벨링 및 RLHF(인간 피드백 기반 강화학습) 데이터셋 다수를 구축한 덕분에 만들어졌다. 유비스는 이를 통해 기존 생성형 3D AI의 고질적인 한계였던 원화의 디테일 뭉개짐, 화풍 왜곡을 원천 차단하는 ‘Style-Zero Loss’ 전처리 알고리즘을 완성했다.
또한 AWS 클라우드 기반의 서버리스 아키텍처(AWS Step Functions)를 적용해 2D 원화 업로드부터 멀티모달 분석, 3D 메시(Mesh) 자동 보정, 게임 엔진 표준 규격(FBX/OBJ)으로 내보내기까지 모든 과정을 100% 자동화하면서 3D 에셋 생성 시간을 눈에 띄게 단축시켰다.
유비스는 이번에 고도화한 파이프라인을 자사가 준비 중인 모바일 신작 게임 ‘루나 크래프트’의 코스튬 캐릭터 제작 공정에 직접 적용해 완성도를 검증했다. ‘루나 크래프트’는 언리얼 엔진5 기반의 방치형RPG로 서브컬처 게임 팬들을 겨냥해 선보이는 게임인 만큼, 캐릭터 3D 모델링 완성도가 매우 중요한 게임이다. 유비스는 지난 5월에 개최된 플레이엑스포2026에서 ‘루나크래프트’를 처음 공개한 이후, 최근에 개최된 ‘대구콘텐츠페어’에서 신규 캐릭터 3종을 추가로 선보이는 등 빠른 속도로 개발 진척 상황을 공개 중이다.
유비스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 하반기 ‘경기 레벨업 프로그램 Pre-A’ 유치에 최종 선정됐다. 솔루션 개발 및 글로벌 사업 확장에 발맞춰 총 7명의 전문 인력을 신규 채용하는 등 당초 목표치를 상회하는 우수한 일자리 창출 성과도 함께 이뤘다.
유비스는 이번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하반기 글로벌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 론칭 및 국내외 B2B 게임사들과의 파트너십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신준호 유비스 대표는 “경기콘텐츠진흥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크라우드웍스와의 협업 덕분에 상상 속의 수치였던 ‘30초 완성’ 3D 생성 파이프라인을 현실화할 수 있었다”며, “수백 시간의 제작 리드타임을 단 30초로 단축함으로써 중소 인디 개발사부터 글로벌 대형 게임사까지 제작비 절감과 콘텐츠 양산의 혁신적인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IT동아 차주경 기자(racingcar@itdonga.com) / 공동기획 게임동아 김남규 기자(rain@gamedong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