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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동아

    [투자를IT다] 2026년 10월 4주차 IT기업 주요 소식과 시장 전망

    2026.11.02. 23:00:10
    읽음110

    [IT동아 강형석 기자] 투자를 하려면 기업, 금융가 정보 등 다양한 정보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기업이 발표한 실적과 뉴스에 대한 시장 판단이 투자 흐름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기업의 주가 흐름을 제대로 읽으려면 시장 상황도 면밀히 살펴야 한다.

    [투자를IT다]는 IT동아가 다루는 주요 IT 기업의 뉴스와 시장 분석을 통해 최대한 많은 정보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마련했다. 2026년 10월 4주차, IT 산업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주요 기업 소식과 시장 흐름을 정리했다.

    [투자를 유도하는 게 아니며 모든 자료는 참고용으로 작성됐습니다. 모든 매매에 대한 선택과 결과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씨게이트 – 회계연도 2027년 1분기 실적 공개

    2026년 10월 27일(이하 미국 기준), 대용량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제조사 씨게이트(Seagate, 나스닥 종목명: STX)가 회계연도 2027년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분기 총매출은 42억 3300만 달러(약 5조 6452억 원)로 직전 분기 36억 2900만 달러(약 4조 8397억 원)보다 16.6% 늘었다. 전년 동기 26억 2900만 달러(약 3조 5061억 원)와 비교하면 61% 증가한 수치다.

    일반 회계기준(GAAP) 매출총이익률은 57.3%로 직전 분기 52.3%보다 5.0% 높아졌다. 영업이익은 20억 6400만 달러(약 2조 7526억 원), 영업이익률은 48.8%다. 순이익은 17억 6100만 달러(약 2조 3485억 원)로 직전 분기 12억 9400만 달러(약 1조 7257억 원)보다 36.1% 많았다.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7.59달러(약 1만 120원)로 직전 분기 5.58달러(약 7440원)에서 뛰었다. 조정(비-GAAP 기준) EPS는 7.68달러(약 1만 240원)로 직전 분기 5.71달러(약 7610원)보다 34.5% 높았다.

    세 가지 요인이 실적을 이끌었다. 먼저 클라우드 사업자의 데이터센터 투자가 이어지면서 대용량 드라이브 주문이 늘었다. 이어 고객과 가격을 미리 정하는 '가치 기반 가격 정책'이 매출에 영향을 줬다. 열 보조 자기기록(HAMR) 기술 기반 저장장치 모자이크(Mozaic) 플랫폼의 비중이 증가한 점도 눈에 띈다. 큰 틀에서는 데이터센터와 엣지 사물인터넷(Edge IoT)가 성장 원인으로 꼽힌다.

    씨게이트가 회계연도 2027년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 출처=씨게이트
    씨게이트가 회계연도 2027년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 출처=씨게이트

    데이터센터 사업부 매출은 직전 분기 29억 3200만 달러(약 3조 9102억 원)에서 18% 늘어 34억 6000만 달러(약 4조 6143억 원) 안팎에 달한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2%에 가깝다. 니어라인 드라이브 출하량은 198엑사바이트(EB)다. 엣지 IoT 사업부문 매출은 직전 분기 6억 9700만 달러(약 9295억 원)에서 13% 늘어 7억 8800만 달러(약 1조 509억 원)를 기록했다.

    데이브 모슬리(Dave Mosley) 씨게이트 최고경영자는 “면적 밀도 향상이 우리의 북극성이다. 디스크 생산 대수를 늘리는 대신 드라이브 한 대의 용량을 키울 계획이다. 현재 하드디스크 수요가 매우 강해 2030년 이후에도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신세대 제품을 순차로 내놓는 동안 분기별 증가율이 들쭉날쭉할 가능성도 있다”라고 말했다.

    씨게이트의 분기 영업현금흐름은 16억 9000만 달러(약 2조 2538억 원)로 직전 분기 13억 달러(약 1조 7337억 원)보다 30.0% 늘었고, 잉여현금흐름은 14억 7900만 달러(약 1조 9724억 원)로 직전 분기 11억 달러(약 1조 4670억 원) 대비 34.5% 늘었다. 분기 중 부채 원금 12억 달러(약 1조 6003억 원)을 갚아 총부채가 24억 달러(약 3조 2007억 원)로 줄었고, 분기 종료 뒤 7억 5000만 달러(약 1조 2억 원)을 더 상환해 16억 달러(약 2조 1338억 원) 수준이 됐다. 씨게이트는 2026년 말에 순현금 상태로 들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구글 – 회계연도 2026년 3분기 실적 공개

    2026년 10월 28일,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Alphabet, 나스닥 종목명: GOOG)이 회계연도 2026년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분기 총매출은 1275억 7700만 달러(약 170조 1392억 원)로, 직전 분기 1197억 9600만 달러(약 159조 7623억 원)보다 6.5% 늘었다. 전년 동기 1023억 4600만 달러(약 136조 4907억 원)와 비교하면 25% 증가했다.

    업이익은 405억 7600만 달러(약 54조 1130억 원)로 직전 분기 407억 7000만 달러(약 54조 3717억 원)보다 0.5%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31.8%로 직전 분기 34.0%에서 2.2% 내려갔다. 순이익은 261억 7000만 달러(약 34조 9008억 원)로 직전 분기 1121억 700만 달러(약 149조 5081억 원)의 4분의 1에 못 미쳤고, 희석 EPS도 9.11달러(약 1만 2150원)에서 2.12달러(약 2830원)로 급감했다.

    구글 서비스 매출은 963억 200만 달러(약 128조 4303억 원)로 직전 분기 945억 4000만 달러(약 126조 804억 원)보다 1.9% 늘었다. 검색·기타 매출은 633억 5000만 달러(약 84조 4848억 원)로 직전 분기 632억 7100만 달러(약 84조 3795억 원)와 거의 같았다.

    유튜브 광고는 112억 700만 달러(약 14조 9459억 원)로 직전 분기 110억 5500만 달러(약 14조 7432억 원)보다 1.4%, 구글 네트워크는 74억 5500만 달러(약 9조 9421억 원)로 직전 분기 73억 300만 달러(약 9조 7394억 원)보다 2.1% 늘었다. 광고 매출 합계는 820억 1200만 달러(약 109조 3728억 원)로 직전 분기 816억 2900만 달러(약 108조 8621억 원)보다 0.5% 늘어 제자리걸음에 가까웠다. 구독·플랫폼·기기 매출은 142억 9000만 달러(약 19조 574억 원)로 직전 분기 129억 1100만 달러(약 17조 2184억 원)보다 10.7% 뛰었다.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307억 900만 달러(약 40조 9541억 원)로 직전 분기 247억 6800만 달러(약 33조 311억 원)보다 24.0%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수치다. 회사는 성장 요인으로 기업용 AI 인프라, 기업용 AI 솔루션, 기존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서비스, 그리고 텐서 연산장치(TPU) 시스템 판매를 꼽았다. 클라우드 영업이익은 111억 2100만 달러(약 14조 8312억 원)로 직전 분기 88억 1400만 달러(약 11조 7545억 원)보다 26.2% 늘었고, 영업이익률은 36.2%로 35.6%에서 올랐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회계연도 2026년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 출처=구글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회계연도 2026년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 출처=구글

    순다르 피차이(Sundar Pichai) 구글 최고경영자는 AI가 검색 시장을 잠식할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AI 기능이 상업용 검색을 포함한 전체 검색 질의(Query) 증가를 유도하고 있으며, 3분기 연간 검색 질의 성장률이 최근 5년 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줄어든 영업이익은 시장에 불안감을 안겼다. 구글 서비스 영업이익은 391억 5700만 달러(약 52조 2206억 원)로 직전 분기 395억 4400만 달러(약 52조 7367억 원)보다 1.0% 줄었다. 기타 사업(Other Bets) 매출은 3억 7200만 달러(약 4961억 원)로 직전 분기 3억 8200만 달러(약 5094억 원)보다 2.6% 줄었고, 영업손실은 20억 4700만 달러(약 2조 7299억 원)로 직전 분기 17억 9900만 달러(약 2조 3992억 원)보다 커졌다. 알파벳 본사 차원의 공통 비용은 76억 5500만 달러(약 10조 2089억 원)로 직전 분기 57억 8900만 달러(약 7조 7203억 원)보다 32.2% 늘었다.

    분기 설비투자(CAPEX)는 513억 6000만 달러(약 68조 4947억 원)로 직전 분기 449억 2400만 달러(약 59조 9115억 원)보다 14.3% 늘었다. 영업현금흐름 422억 9000만 달러(약 56조 3988억 원)로는 이를 메우지 못해 잉여현금흐름이 90억 7000만 달러(약 12조 959억 원 손실) 손실을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 – 회계연도 2027년 1분기 실적 공개

    2026년 10월 28일,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나스닥 종목명: MSFT)가 회계연도 2027년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분기 총매출은 922억 8000만 달러(약 123조 665억 원)로, 직전 분기 900억 700만 달러(약 120조 351억 원)보다 2.5%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59억 달러(약 61조 2132억 원)로 직전 분기 406억 300만 달러(약 54조 1490억 원)보다 13.0% 늘었고, 영업이익률은 49.7%로 4.6% 올랐다.

    순이익은 GAAP 기준 366억 달러(약 48조 8105억 원)로 직전 분기 358억 달러(약 47조 7436억 원)보다 2.2% 늘었다. 희석 EPS는 4.92달러(약 6560원)로 직전 분기 4.81달러(약 6410원)에서 올랐고, 오픈AI 투자 영향을 뺀 조정 EPS는 4.89달러(약 6520원)로 직전 분기 4.74달러(약 6320원)보다 3.2% 높았다. 오픈AI 투자 평가는 이번 분기 순이익을 2억 700만 달러(약 2761억 원) 늘렸다.

    에이전트 및 인프라 부문 매출은 767억 9500만 달러(약 102조 4153억 원)로 직전 분기 745억 7600만 달러(약 99조 4560억 원)보다 3.0% 늘었다. 부문 영업이익은 405억 5800만 달러(약 54조 890억 원)로 직전 분기 367억 3200만 달러(약 48조 9865억 원)보다 10.4% 늘었다. 애저 매출이 331억 6500만 달러(약 44조 2295억 원)로 직전 분기 294억 1700만 달러(약 39조 2311억 원)보다 12.7% 늘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회계연도 2027년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 출처=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가 회계연도 2027년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 출처=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 365 클라우드는 277억 7800만 달러(약 37조 453억 원)로 직전 분기 267억 2100만 달러(약 35조 6357억 원)보다 4.0% 늘었다. 생산성·서버 라이선스는 84억 700만 달러(약 11조 2117억 원)로 직전 분기 110억 3300만 달러(약 14조 7138억 원)보다 23.8% 줄었다.

    디바이스 및 컨슈머 부문 매출은 154억 8400만 달러(약 20조 6498억 원)로 직전 분기 154억 3100만 달러(약 20조 5791억 원)보다 0.3% 늘어 제자리였다. 부문 영업이익은 약 54억 달러(약 7조 2015억 원)로 직전 분기 38억 7100만 달러(약 5조 1624억 원)보다 크게 늘었다. 검색·광고 매출은 약 66억 달러(약 8조 8019억 원)로 직전 분기 64억 3500만 달러(약 8조 5818억 원)보다 늘었고, 엑스박스는 약 54억 달러(약 7조 2015억 원)로 직전 분기 49억 8300만 달러(약 6조 6454억 원)보다 늘었다. 엑스박스 콘텐츠·서비스는 전년 동기 대비 2% 줄었다. 윈도 OEM·디바이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고, 윈도 OEM만 보면 27% 줄었다. 윈도 10 지원 종료 특수가 사라진 데다 OEM·유통 재고 소진, PC 수요 약세가 겹쳤다는 게 마이크로소프트 측 설명이다.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는 “코파일럿 일간 사용자는 직전 분기보다 50% 가까이 늘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5배 증가했다.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코파일럿 크레디트를 쓰는 고객은 분기 중 75% 늘었다. 깃허브에서는 에이전트가 만든 풀 리퀘스트가 6개월 새 6배로 뛰었다. 파운드리(Foundry)는 고객 12만 곳, 매출 3배 이상 증가를 기록했다. 에이전트 365에 등록된 에이전트는 5000만 개를 웃돌며 직전 분기보다 30% 늘었다”고 말했다. 이 외에 데이터센터 24곳을 5개 대륙에 새로 열었고, 최신 엔비디아 장비와 자체 AI 연산칩 마이아 등을 도입해 토큰당 전력효율 확보에 힘쓸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아마존 – 회계연도 2026년 3분기 실적 공개

    2026년 10월 29일, 아마존(Amazon, 나스닥 종목명: AMZN)이 회계연도 2026년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분기 순매출은 2019억 4400만 달러(약 269조 3166억 원)로, 직전 분기 2006억 달러(약 267조 5242억 원)보다 0.7% 늘었다. 전년 동기 1802억 달러(약 240조 3183억 원)와 비교하면 1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81억 달러(약 37조 4747억 원)로 직전 분기 275억 달러(약 36조 6746억 원)보다 2.2% 늘었다. 순이익은 207억 달러(약 27조 6059억 원)로 직전 분기 626억 달러(약 83조 4846억 원)보다 크게 줄었다. EPS는 5.75달러(약 7670원)에서 1.89달러(약 2520원)로 하락했다.

    북미 매출은 1128억 5200만 달러(약 150조 5017억 원)로 직전 분기 1162억 달러(약 154조 9666억 원)보다 2.9% 줄었다. 프라임 데이가 2분기에 열린 게 매출에 영향을 줬다는 게 아마존 측 설명이다. 국제 매출은 431억 800만 달러(약 57조 4897억 원)로 직전 분기 422억 달러(약 56조 2788억 원)보다 2.2% 늘었다.

    AWS 매출은 459억 8400만 달러(약 61조 3252억 원)로 직전 분기 422억 달러(약 56조 2788억 원)보다 9.0% 늘었고, 전년 동기 대비 39.3% 증가했다. 직전 분기보다 늘어난 금액은 38억 달러(약 5조 678억 원)이며, 연환산 매출은 1840억 달러(약 245조 3861억 원)에 이른다. 광고 서비스 매출은 196억 달러(약 26조 1390억 원)로 직전 분기 198억 달러(약 26조 4057억 원)보다 1.0% 줄었다.

    아마존이 회계연도 2026년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 출처=아마존
    아마존이 회계연도 2026년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 출처=아마존

    실적은 AWS가 이끌었다. AWS 영업이익은 178억 달러(약 23조 7384억 원)로 직전 분기 166억 달러(약 22조 1381억 원)보다 7.2% 늘었고, 영업이익률은 38.7%다.

    앤디 재시(Andy Jassy) 아마존 최고경영자는 “AWS가 2027년과 2028년 모두 40% 넘게 성장하고, 5~10년 안에 연 매출 1조 달러(약 1333조 6200억 원) 사업이 될 것이다. 이 외에도 그래비톤(Graviton)과 트레이니엄(Trainium)의 매출 약정은 각각 20배 넘게 늘었다. 고객이 자체 칩을 쓰며 한 분기에 아낀 비용만 20억 달러(약 2조 6672억 원)을 웃돈다. 그 중에서 트레이니엄 수요가 강해 직접 쓰고 싶다는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2027년 후반에는 외부 고객에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구글 못지 않은 설비투자가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설비투자는 분기 759억 달러(약 101조 2218억 원)에 달한 것이다. 앤디 재시 최고경영자는 “2027년에는 설비투자가 눈에 띄게 더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존읜 최근 12개월 잉여현금흐름은 424억 달러 손실(약 56조 5455억 원 손실)이다.

    인텔 – 회계연도 2026년 3분기 실적 공개

    2026년 10월 29일, 인텔(Intel, 나스닥 종목명: INTC)이 회계연도 2026년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분기 총매출은 165억 달러(약 22조 47억 원)로, 직전 분기 161억 달러(약 21조 4713억 원)보다 2.4%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1% 증가한 수치다. 조정(비-GAAP) EPS는 0.52달러(약 690원)로 직전 분기 0.42달러(약 560원)보다 23.8% 높았다.

    GAAP 기준 EPS는 0.60달러(약 800원)이며, 순이익은 33억 달러(약 4조 4009억 원)다. 분기 조정 매출총이익률은 44.1%로 회사 전망치를 2% 가량 웃돌았다. GAAP기준 매출총이익률은 43.0%다. 영업현금흐름은 51억 달러(약 6조 8015억 원)다.

    인텔 제품 매출은 154억 달러(약 20조 5377억 원)로 직전 분기 151억 달러(약 20조 1377억 원)보다 2.0% 늘었다. 이 중 데이터센터·AI(DCAI)는 73억 달러(약 9조 7354억 원)로 직전 분기 63억 달러(약 8조 4018억 원)보다 15.9% 늘었다.

    반면 클라이언트 컴퓨팅·피지컬 AI(CCPG)는 81억 달러(약 10조 8023억 원)로 직전 분기 89억 달러(약 11조 8692억 원)보다 9.0% 줄었다. 인텔 파운드리 매출은 67억 달러(약 8조 9353억 원)로 직전 분기 58억 달러(약 7조 7350억 원)보다 15.5% 늘었다. 기타 사업은 7억 달러(약 9335억 원)로 직전 분기와 거의 같았다.

    인텔이 회계연도 2026년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 출처=인텔
    인텔이 회계연도 2026년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 출처=인텔

    인텔은 공급이 성장에 제약을 줬다고 설명했다. 기판과 메모리 등 주요 부품의 업계 전반 공급난이 매출에 영향을 준 것이다. 이 과정에서 첨단 패키징에 기판이 들어가는 데이터센터용 CPU가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공급난은 PC 시장에도 악영향을 줬다. 메모리 가격과 수급을 이유로 고객들이 PC 수요 둔화 신호를 보낸 것이다. 인텔은 PC 둔화가 최소한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이스라엘 공장 폭발 사고도 실적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인텔은 회계연도 2026년 4분기 매출에서 3억 달러(약 4001억 원), 매출총이익률에서 2%포인트가량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향은 회계연도 2027년 1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봤다. 두 분기 합산 매출 감소는 6억 달러(약 8002억 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립부 탄(Lip-Bu Tan) 인텔 최고경영자는 “초지능(Super Intelligence)을 향한 전례 없는 수요가 역사상 가장 심각한 공급 부족 사태를 유발하고 있다. 밀려드는 제온 프로세서 주문을 소화하기 위해 공급 능력을 확충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지만, 기판(Substrate)과 메모리 부족 현상이 2027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샌디스크 – 회계연도 2027년 1분기 실적 공개

    2026년 10월 29일, 낸드플래시 전문 기업 샌디스크(Sandisk, 나스닥 종목명: SNDK)가 회계연도 2027년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분기 총매출은 110억 3100만 달러(약 14조 7112억 원)로, 직전 분기 89억 6500만 달러(약 11조 9559억 원)보다 23.0% 늘었다. 전년 동기 23억 800만 달러(약 3조 780억 원)와 비교하면 378% 늘어난 규모다. GAAP 기준 순이익은 81억 100만 달러(약 10조 8037억 원)로 직전 분기 69억 300만 달러(약 9조 2060억 원)보다 17.4% 많았고, GAAP EPS는 52.60달러(약 7만 150원)로 직전 분기 43.97달러(약 5만 8640원) 대비 증가했다. 조정 EPS는 49.51달러(약 6만 6030원)로 직전 분기 39.25달러(약 5만 2340원) 대비 26.1% 높았다.

    조정 매출총이익률은 85.1%, 조정 영업이익률은 80.4%로 직전 분기 79.2%보다 1.2%포인트 올랐다. 조정 영업이익은 88억 7100만 달러(약 11조 8305억 원)로 직전 분기 약 71억 400만 달러(약 9조 4740억 원)보다 24.9% 늘었다. 영업비용은 5억 1300만 달러(약 6841억 원)로 매출의 4.7%에 그쳤다. 영업현금흐름은 64억 달러(약 8조 5352억 원), 설비투자는 3억 7800만 달러(약 5041억 원)다. 분기 말 현금은 51억 3600만 달러(약 6조 8495억 원)이며 부채는 없다.

    데이터센터 매출은 48억 200만 달러(약 6조 4040억 원)로 직전 분기 29억 7700만 달러(약 3조 9702억 원)보다 61.3% 늘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3.2%에서 43.5%로 10%포인트 넘게 확대됐다. 미국 하이퍼스케일러 세 곳과의 협력이 매출에 영향을 줬다.

    엣지 매출은 58억 3200만 달러(약 7조 7777억 원)로 직전 분기 54억 3200만 달러(약 7조 2442억 원)보다 7.4% 늘었다. 프리미엄과 중급 시장은 버텼지만, 저가 시장은 위축됐다는 게 샌디스크 측 설명이다. 소비자 매출은 3억 9700만 달러(약 5294억 원)로 직전 분기 5억 5600만 달러(약 7415억 원)보다 28.6% 줄었다. 샌디스크는 시장이 높아진 가격에 적응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샌디스크가 회계연도 2027년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 출처=샌디스크
    샌디스크가 회계연도 2027년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 출처=샌디스크

    데이비드 게켈러(David Goeckeler) 샌디스크 회장 겸 CEO는 “거대언어모델(LLM)의 추론 시스템에서 연산 속도를 높이기 위해 이전 대화 맥락을 저장해 두는 KV 캐시를 비롯해 데이터 스테이징(임시 저장), 데이터 레이크(원시 데이터 통합 저장소) 영역에서 고성능 기업용 고속저장장치(eSSD)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다. 이로 인해 2026년 두 배 이상 커진 데이터센터향 낸드 비트(Bit) 수요가 2027년에도 약 40% 추가 성장하며 전체 낸드 시장의 55%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샌디스크는 낸드 플래시의 기술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행 BiCS8에서 BiCS9, BiCS10을 순차 확장할 예정이며, BiCS10에는 1테라비트(Tb) TLC(3비트 저장방식)와 2테라비트 QLC(4비트 저장방식) 셀이 적용될 예정이다. 데이터센터용 QLC 제품은 고객 인증을 마치고 양산에 돌입한 상황이다. 고대역폭 플래시(HBF)도 첫 칩의 설계를 끝내고 제조에 들어갔으며, 2027년 중 샘플을 내놓을 계획이다.

    ‘금리는 동결, 그러나…’ AI 산업, 성장해야 되는데 돈 때문에 답답하네

    2026년 10월 28일,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범위를 연 3.75%~4.0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연방준비제도는 경제가 강한 속도로 성장한다고 평가했으며, 자본투자와 생산성도 견조하다고 봤다. 반면, 물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동결을 긴축 종료 선언으로 읽기 어려운 이유다. 케빈 워시(Kevin Warsh)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물가 안정과 성장 유지 사이에서 균형을 찾겠다고 설명했다.

    2026년 10월 29일, 유럽중앙은행(ECB)도 예금금리 2.50%, 주요 재융자금리 2.65%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에너지 가격이 계속 오르며 물가 상승 및 성장 저하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게 이유다. 2026년 10월 30일에는 일본은행도 정책금리 1.25%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대신 물가 전망을 상향했고,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케빈 워시(Kevin Warsh) 연방준비제도 의장 / 출처=백악관
    케빈 워시(Kevin Warsh) 연방준비제도 의장 / 출처=백악관

    에너지 문제는 장기화되는 중동 분쟁 때문이다. 2026년 10월 29일, 로이터는 이란과 우크라이나, 예멘의 분쟁이 원유와 천연가스 가격을 압박한다고 보도했다. 중동과 러시아 정유시설의 피해 누적에 이어 흑해와 홍해, 호르무즈 해협의 운송 차질 문제도 확대 중이라는 점도 덧붙였다. 에너지 공급 불확실성은 AI 기업에 전력과 시설 운영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예시로 오픈AI는 산업용 전기요금이 미국의 네 배를 웃돈다는 이유로 영국 내 스타게이트 사업을 일시 중단한 바 있다.

    세 중앙은행은 같은 결정을 내렸으나 속내는 인하와 거리가 멀다. AI 데이터센터는 장기 차입과 채권 발행에 기대어 지어지는 상황이다. 따라서 기준금리가 오르면 비용 조달 과정에서 부담이 늘고, 수익률 문턱도 함께 높아진다. 영업현금흐름이 투자액을 따라가지 못하는 사업자에게는 부담이 더 크다. 케빈 워시 의장이 “AI 투자도 금리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말한 점에서 통화정책이 AI 산업의 변수로 편입됐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투자를 유도하는 게 아니며 모든 자료는 참고용으로 작성됐습니다. 모든 매매에 대한 선택과 결과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IT동아 강형석 기자 (redbk@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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