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이 주인공을 맡은 신작 ‘갱 오브 드래곤’을 개발하던 나고시 스튜디오가 결국 문을 닫는다.
일본 정부 관보(간포)에 11월 2일 게재된 공고에 따르면, 주식회사 나고시 스튜디오는 지난 10월 31일 주주총회 결의에 따라 해산했다. 회사는 채권자들에게 공고 게재 다음 날부터 두 달 안에 채권을 신고하도록 안내하며 청산 절차에 들어갔다.
나고시 스튜디오는 ‘용과 같이’ 시리즈를 탄생시킨 나고시 토시히로가 세가를 떠난 뒤 넷이즈 게임즈 산하에 세운 개발사다. 스튜디오는 2025년 더 게임 어워드에서 첫 작품 ‘갱 오브 드래곤’을 공개하며 주목받았다.
하지만 개발은 순탄치 않았다. 지난 3월 블룸버그는 ‘갱 오브 드래곤’을 완성하려면 최소 70억 엔(약 595억 원)의 추가 자금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넷이즈가 파악한 뒤, 나고시 스튜디오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넷이즈 대변인도 같은 해 5월부터 지원을 중단할 방침이라고 확인했다. 나고시 토시히로는 새로운 투자처를 찾아 나섰으나,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스튜디오의 활동이 위축된 정황도 잇따랐다. 지난 5월에는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할 수 없게 됐고, 일본 게임 매체 게임스파크는 복수의 개발 인력이 5월 말 회사를 떠난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신작의 후속 소식이 끊긴 가운데, 결국 이번 해산 공고를 통해 회사가 청산 수순에 들어간 사실이 드러났다.
한편, ‘갱 오브 드래곤’은 도쿄 신주쿠 가부키초를 무대로 한 액션 어드벤처로, 마동석이 한국계 범죄 조직의 간부 신지성 역을 맡았다. 맨손 격투를 앞세운 트레일러와 함께 총기와 검술, 고속 차량 추격 요소도 담길 것으로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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