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피나(ALPINA)가 차세대 플래그십 세단의 첫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신차 출시를 예고했다(BMW)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BMW그룹 산하 최고급 브랜드로 새롭게 출범한 알피나(ALPINA)가 차세대 플래그십 세단의 첫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신차 출시를 예고했다. BMW 7시리즈 부분변경 모델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 신차는 기존 알피나 특유의 고성능 주행 감각에 한층 강화된 안락함과 고급화를 더해 메르세데스 마이바흐와 경쟁할 것으로 전망된다.
4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BMW 알피나는 최근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새로운 모델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티저에는 낮게 깔린 세단 형태의 차체와 분리형 LED 헤드램프가 드러나며, 차량의 세부 디자인은 의도적으로 흐릿하게 처리됐다.
BMW 알피나는 티저와 함께 "이미 당신 곁을 지나갔을지도 모른다. 차세대 BMW 알피나가 도로 위를 달리고 있다"는 문구를 공개했다. 이는 신차의 실제 도로 주행시험이 진행되고 있음을 암시한다.
공개된 티저와 앞서 포착된 위장막 프로토타입을 종합하면 신차는 BMW 7시리즈 부분변경 모델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차세대 알피나 세단일 가능성이 높다. 기존 알피나 B7의 후속 모델에 해당하는 신차는 일반 7시리즈와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과 실내 구성, 주행 특성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BMW 알피나는 최근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새로운 모델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BMW)
전면부에는 기존 BMW 7시리즈의 분리형 헤드램프 구성을 유지하면서 알피나만의 주간주행등 디자인과 전용 범퍼가 적용될 전망이다. 앞서 공개된 콘셉트카에서 선보인 호박색 주간주행등 역시 양산형 모델에 반영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키드니 그릴에는 새로운 패턴이 적용되고 범퍼 하단에는 공기역학적 요소를 강조한 스플리터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알피나 특유의 멀티스포크 휠과 전용 엠블럼, 타원형 쿼드 배기구 등 브랜드 고유의 디자인 요소도 반영될 전망이다.
이번 신차에서 주목할 부분은 BMW그룹 내 알피나의 역할 변화다. BMW는 알피나를 기존 M 브랜드와 구분되는 최고급 브랜드로 운영한다는 전략을 제시한 바 있다.
BMW M이 강력한 엔진 성능과 역동적인 주행 특성에 집중한다면 알피나는 높은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승차감과 정숙성, 장거리 주행 편의성, 실내 고급화에 더 큰 비중을 두는 방식이다.
알피나의 새로운 전략은 플래그십 세단과 대형 SUV를 중심으로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BMW)
이에 따라 BMW 알피나는 일반 BMW 고급 모델과 롤스로이스 사이에 위치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직접적인 경쟁 대상으로는 메르세데스 마이바흐가 거론된다.
알피나의 새로운 전략은 플래그십 세단과 대형 SUV를 중심으로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BMW는 차세대 7시리즈 기반 알피나에 이어 신형 'X7'을 기반으로 한 고급 SUV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파워트레인은 아직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최근 시험 주행 과정에서 포착된 차량의 엔진음 등을 근거로 V8 가솔린 엔진이 탑재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기존 BMW 760i xDrive에는 최고출력 544마력의 4.4리터 V8 트윈터보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이 적용된 바 있다. 차세대 알피나 세단 역시 이를 기반으로 출력과 변속기, 서스펜션 등을 별도로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
차세대 플래그십 세단은 브랜드의 향후 방향을 보여주는 첫 번째 핵심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BMW)
순수전기차 버전의 등장 가능성도 거론되면서 BMW i7 M70 xDrive의 듀얼모터 시스템을 활용할 경우 최고출력 680마력 수준의 고성능 전기 세단으로 개발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차세대 알피나 세단은 앞으로 수주 내 공개될 가능성이 있으며 시장 출시는 2027년으로 예상된다. 판매가격 역시 일반 BMW 7시리즈보다 높게 책정될 전망이다.
알피나가 BMW그룹 산하에서 새로운 출발을 알린 만큼 차세대 플래그십 세단은 브랜드의 향후 방향을 보여주는 첫 번째 핵심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존 알피나의 고성능 이미지에 초고급 세단의 안락함과 개인화 요소를 얼마나 결합할 수 있을지가 메르세데스 마이바흐와의 경쟁에서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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