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동아 김영우 기자] 서울과학기술대학교(총장 김동환, 이하 서울과기대) 창업지원단은 정부와 손잡고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및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초기창업패키지’다. 이는 유망 창업 아이템과 기술을 보유한 창업 3년 이내 초기창업기업의 사업화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시장 진입 및 성장을 도모하는 중소벤처기업부의 핵심 프로젝트다. 서울과기대 창업지원단은 2026년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의 실무를 담당하며, 초기 창업기업과 대·중견기업 간의 소통 및 협업을 통해 동반성장을 이끄는 개방형 혁신, 즉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0월 28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NEST광진에서 개최된 ‘밸류업 커넥트 2026(Value-up Connect 2026)’은 이러한 서울과기대의 노력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 행사였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주최하고 서울과기대 창업지원단이 공동 주관한 이날 행사는 민간 주도 창업생태계 활성화와 실질적인 사업 협력 성과 창출을 위해 연합 프로그램 형태로 마련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서울과기대 2026년 초기창업패키지(일반형)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참여기업들이 대거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주식회사 휴믹스(대표 김경태)는 기존 개인정보 중심 인증 체계의 한계를 넘어 접속 기기 자체의 무결성을 검증하는 차세대 디바이스 신뢰 플랫폼 ‘폰첵’을 개발·공급하고 있다. 기기 소유 인증(KYD)과 기기 기반 무인증(OYD) 기술을 바탕으로 개인정보 유출 및 불법 복제 기기로 인한 비대면 금융 보안 사고를 원천 차단하며, 고객사에는 비용 절감을, 사용자에게는 별도의 복잡한 절차 없는 안전한 인증 환경을 제공한다.
주식회사 셀리즈(대표 유민재)는 기업 내부의 복잡한 유·무형 IT 및 소프트웨어 자산을 단일 환경에서 일원화 관리하는 AI 기반 기업 자산 OS ‘셀리즈’를 운영한다. 하드웨어 기기와 무분별하게 늘어나는 SaaS 자산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등록부터 실사, 지출 내역까지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해 기업의 IT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주식회사 소다라이브(대표 이재형)는 원천 스토리 IP를 신속하게 오디오 콘텐츠로 전환하는 ‘AI 기반 오디오 드라마 제작 솔루션을 반영한 오디오 드라마 유통 플랫폼’을 구축했다. 웹소설 등 검증된 IP를 활용한 AI 드라마·애니메이션 제작과 더불어 IP 캐릭터 플랫폼을 운영하며 차세대 디지털 콘텐츠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버터소프트 주식회사(대표 양경빈)는 전문적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역량을 바탕으로 산업용 솔루션과 소비자 서비스를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케이던스(Cadence) 및 제조현장 간체 CAD 도면 작업 부하를 줄이고 소모 자재 산출을 AI로 자동화해 숙련 인력 의존 구조를 개선하는 솔루션을 갖추고 있으며, 위치기반 SNS ‘세이치즈’를 개발하는 등 폭넓은 개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주식회사 트리니오(대표 강태욱)는 중소·중견 제조기업의 핵심 시스템과 유기적으로 연동되는 사무업무 자동화 솔루션 ‘DANA’를 제공하고 있다. 제조 현장의 ERP 및 MES 등과 연동해 기존에 수작업으로 소모되던 사무업무를 AI로 자동화함으로써 제조 기업의 업무 효율화와 디지털 전환을 돕는다.
주식회사 이숲컴퍼니(대표 이상철)는 이커머스 기업의 매각과 인수를 돕는 전문 M&A 플랫폼 ‘esoop’을 운영하고 있다. 데이터 기반의 정밀한 가치평가와 기업·투자자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실사, 인수자 발굴, 협상부터 최종 거래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주식회사 망고크리에이티브(대표 김강빈)는 AI 기반의 옴니채널 콘텐츠 플랫폼이자 AI 캐릭터챗 서비스인 ‘우마이(UUMMAI)’를 운영 중이다. 몰입도 높은 AI 캐릭터챗을 시작으로 AI 콘텐츠 사업의 스케일을 확장해 나가며 시장을 넓히고 있다.
오전에 진행된 참여기업별 IR 피칭에 이어, 오후부터는 프로그램 참여 스타트업과 소통하며 상생하고자 하는 대·중견기업 및 글로벌 기업, 공공기관, 그리고 벤처캐피탈(VC) 등이 함께하는 1:1 밋업 세션이 본격적으로 진행되었다.
먼저 대·중견기업의 인프라를 통한 시장검증과 판로개척, 기술 공유를 도모하는 ‘오픈이노베이션 밋업’ 테이블에는 신한벤처투자, 카카오모빌리티, 비바리퍼블리카(토스), 호반그룹, 아마존웹서비스(AWS), 현대투자파트너스가 파트너사로 참여했다. 이들은 스타트업과 1:1로 마주 앉아 공동 사업 창출 가능성을 타진하고 사업모델(BM) 고도화를 위한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스타트업의 자금 조달과 투자 유치를 연계하는 ‘투자자 밋업’ 테이블에는 DSH KOREA, 코오롱인베스트먼트, 테스투자파트너스, 로이투자파트너스, 파이코앤컴퍼니가 자리해 유망 초기창업기업의 성장 잠재력을 검토하고 투자 라운드 연계를 위한 자문을 건넸다.
이와 함께 공공기관인 신용보증기금과의 정책 금융 미팅 테이블도 별도로 운영됐다. 신용보증기금은 참여 기업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신용보증과 정책금융 등 금융지원 상담을 진행하며, 초기 스타트업이 겪는 자금 조달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재무·경영 관련 컨설팅을 지원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한편 서울과기대 창업지원단은 이번 ‘밸류업 커넥트 2026’을 일회성 행사로 끝내지 않고, 오는 11월부터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위한 사후 연계 지원을 이어간다. 밋업 이후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거쳐 희망 기업에 대한 후속 미팅을 지원하며, 대·중견기업 및 공공기관 등 수요기관과의 추가 협업 기회 발굴과 투자 검토 연계를 지속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IT동아 김영우 기자(pengo@it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