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코리아가 1kg 미만의 가벼운 무게와 고성능 자동초점(AF) 시스템을 갖춘 풀프레임 E-마운트 초망원 G 마스터(G Master, 이하 GM) 단렌즈 2종을 국내 정식 출시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신제품은 400mm 초점거리의 'SEL400F45GM(FE 400mm F4.5 GM OSS)'과 600mm 초점거리의 'SEL600F63GM(FE 600mm F6.3 GM OSS)'이다. 두 제품 모두 초망원 렌즈 특유의 긴 초점거리를 유지하면서 무게와 크기를 줄인 것이 특징이다.
소니코리아에 따르면 SEL400F45GM과 SEL600F63GM은 각각 동일한 초점거리와 최대 개방 조리개값을 갖춘 전 세계 풀프레임 초망원 단렌즈 가운데 가장 가벼운 제품이다. 기존 초망원 렌즈의 무게 부담을 줄여 스포츠 경기나 야생동물 촬영처럼 장시간 카메라를 들고 움직여야 하는 환경에서 활용도를 높였다.
1kg 미만 경량 설계… 초망원 렌즈의 휴대성 강화
SEL400F45GM의 무게는 약 994g, SEL600F63GM은 약 995g으로 두 제품 모두 1kg을 넘지 않는다. 최대 직경은 약 108mm로 동일하며, 길이는 각각 242mm와 263mm다.
무게 중심을 카메라 바디에 가깝게 배치해 손으로 카메라를 들고 촬영하는 핸드헬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조작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특히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를 따라가거나 카메라를 좌우로 움직이는 패닝 촬영에서 렌즈의 무게로 인한 부담을 줄이는 데 중점을 뒀다.
광학 성능에도 GM 렌즈의 설계 기술을 적용했다. 3개의 슈퍼 ED(초저분산) 렌즈와 1개의 ED 렌즈를 조합한 광학 구조를 통해 초망원 렌즈에서 발생하기 쉬운 색수차와 각종 광학 수차를 억제한다. 이를 바탕으로 이미지 중심부부터 주변부까지 높은 해상력을 구현하도록 했다.
여기에 11매 원형 조리개와 최적화된 구면 수차 설계를 적용해 부드러운 배경 흐림 효과인 보케(Bokeh)를 표현한다. 피사체를 선명하게 포착하면서 배경을 자연스럽게 흐리게 처리하는 인물 및 야생동물 촬영에도 활용할 수 있다.

XD 리니어 모터 2개 탑재… 최대 120fps 연속 촬영 지원
자동초점 시스템에는 2개의 XD(eXtreme Dynamic) 리니어 모터와 렌즈별로 최적화된 제어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빠르고 정확하면서도 조용한 AF 구동을 지원하며, 새와 야생동물, 스포츠 선수처럼 움직임이 빠르거나 불규칙한 피사체를 추적하는 데 적합하다.
특히 소니의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Alpha 9 III(α9 III, A9M3)'와 결합하면 최대 초당 120매의 AF/AE 추적 연속 촬영을 지원한다.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의 순간적인 동작을 연속으로 기록할 수 있는 구성이다.
렌즈 자체에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OSS)도 탑재했다. 초망원 촬영에서 작은 손떨림도 이미지에 크게 반영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삼각대 없이 촬영할 때 흔들림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동영상 촬영 기능도 갖췄다. 호환 카메라 바디의 액티브 모드 손떨림 보정과 연동해 촬영 중 발생하는 흔들림을 억제하며, 브리딩 보정 기능을 지원해 초점을 이동할 때 시야각이 미세하게 변하는 포커스 브리딩 현상을 줄일 수 있다.
SEL400F45GM렌즈 결과물
두 렌즈 모두 옵션으로 제공되는 텔레컨버터를 사용할 수 있다. 2배 텔레컨버터를 장착하면 SEL400F45GM은 최대 800mm, SEL600F63GM은 최대 1200mm까지 초점거리를 확장할 수 있어 촬영 대상과 환경에 따라 활용 범위를 넓힐 수 있다.
400mm 모델은 스포츠 경기와 조류, 야생동물 등 다양한 초망원 촬영에 활용하기 좋으며, 600mm 모델은 피사체에 가까이 접근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먼 거리의 대상을 촬영하는 용도에 적합하다.
초점 고정 버튼 4개 배치… 방진·방적 설계 적용
촬영 편의성을 위한 조작 기능도 마련했다. 렌즈 배럴 주변에 4개의 초점 고정 버튼을 배치해 카메라를 가로 또는 세로로 잡은 상태에서도 관련 기능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기능 링을 비롯해 자동초점 상태에서도 수동으로 초점을 조절할 수 있는 풀타임 DMF, 초점 범위 리미터, 초점 모드 스위치 등을 갖췄다. 이미지 안정화 모드 스위치도 제공해 촬영 환경에 맞춰 손떨림 보정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역광 환경에서의 화질 저하를 줄이기 위해 소니의 독자적인 나노 AR 코팅 II도 적용했다. 강한 광원이 화면에 들어오는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플레어와 고스팅을 억제해 선명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도록 돕는다.
야외 촬영을 고려한 내구성 설계도 특징이다. 먼지와 습기의 유입을 줄이는 방진·방적 구조를 적용했으며, 전면 렌즈에는 불소 코팅을 더해 오염물질이 표면에 달라붙는 것을 방지하고 관리 편의성을 높였다.
SEL600F63GM렌즈 결과물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소니만의 경량화 기술력을 담아낸 최경량 초망원 단렌즈 SEL400F45GM과 SEL600F63GM을 함께 선보이게 됐다"며 "두 렌즈 모두 고화질, 고성능 AF는 물론 뛰어난 기동성을 갖춰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를 선명하게 포착해야 하는 스포츠 전문 작가나 야생동물을 관찰하고 촬영하는 분들에게 최적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제품의 국내 판매 가격은 SEL400F45GM이 400만원대 초반, SEL600F63GM이 500만원대 후반으로 책정됐다. 두 제품은 소니스토어 온·오프라인 공식 판매점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제품 정보는 소니코리아 알파 홈페이지와 소니스토어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소니코리아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지난 10월 6일 공식 유튜브 채널 '알파 유니버스 코리아'에서 디지털 언패킹 이벤트를 진행했다. 해당 영상은 소니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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