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ID.티구안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폭스바겐이 전동화 라인업의 핵심 모델이 될 중형 순수 전기 SUV 'ID. 티구안(ID. Tiguan)'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ID. 티구안은 글로벌 누적 95만 대 이상 생산된 ID.4와 ID.5를 잇는 후속 모델로 2027년 초 유럽 시장에 먼저 출시된다.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갖춘 기존 티구안과 함께 병행 판매될 예정이다.
폭스바겐 ID.티구안
ID. 티구안은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세 가지 파워트레인을 제공한다. 후륜구동 모델은 58kWh 배터리와 최고출력 140kW(190마력), 77kWh 배터리와 210kW(286마력) 조합으로 나뉜다. 사륜구동인 '포모션(4MOTION)' 모델은 77kWh 배터리를 탑재해 최고출력 220kW(299마력)를 낸다.
포모션의 1회 충전 복합 주행거리는 WLTP 기준 최대 600km, 최대 견인 하중은 58kWh 모델 1800kg, 77kWh 모델 2000kg이다.
폭스바겐 ID.티구안
실내외 디자인과 인터페이스 구성에도 대대적인 변화를 줬다. 외관은 전통적인 당김형 도어 핸들을 다시 적용해 실용성을 높였고 트렁크 용량은 기본 534L에 32L 용량의 프렁크를 추가로 확보했다.
실내에는 10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5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그리고 유럽 폭스바겐 모델 최초로 프라이버시 모드를 지원하는 12인치 조수석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조수석 탑승자는 운전자 시야를 방해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인포테인먼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폭스바겐 ID.티구안
조작 편의성도 개선했다. 공조 장치와 스티어링 휠에는 기존 터치 패드 대신 직관적인 물리 버튼을 다시 배치했고 센터 콘솔 컨트롤러로 오디오 볼륨 등을 제어할 수 있게 구성했다. 아울러 과거 골프 IV(Golf IV)의 계기판 디자인을 구현한 '레트로 디스플레이' 모드를 추가해 감성적 요소도 더했다.
주행 보조 장치로는 가속 페달만으로 감속과 정차가 가능한 원페달 드라이빙, 고속도로 차로 변경 보조와 적색 신호등 자동 정차 기능을 지원하는 커넥티드 트래블 어시스트(Connected Travel Assist)가 기본 적용된다. 이 밖에 스마트폰으로 문을 여닫고 시동을 거는 디지털 키, 전자기기에 전력을 공급하는 V2L 기능도 갖췄다.
폭스바겐 ID.티구안
트림은 트렌드(Trend), 라이프(Life), 스타일(Style), R-라인(R-Line) 네 가지로 운영되며 독일 및 유럽 주요 국가에서 오는 10월 13일부터 사전 계약을 시작한다. 독일 현지 판매 가격은 4만 2695유로(한화 약 6300만 원)부터다.
북미 및 기타 시장의 출시 일정과 세부 사양은 유럽 출시 이후 순차 공개될 예정이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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