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비전 모델 ‘미션 S' (포르쉐 코리아)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포르쉐가 브랜드의 미래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비전 모델 ‘미션 S(Mission S)’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포르쉐는 지난 15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퀸스(Queens)에서 ‘스포츠바겐슈미데 35(Sportwagenschmiede 35)’ 전략의 일환으로 미션 S를 선보이며 정체성에 충실하고 원칙을 지키며 시대를 초월하는 디자인이라는 세 가지 핵심 가치를 강조했다.
미션 S가 공개된 뉴욕 퀸스의 부두는 1953년 포르쉐 최초의 슈퍼 스포츠카 550 스파이더가 촬영돼 전 세계에 소개된 상징적인 장소다. 포르쉐는 동일한 장소에서 신차를 선보이며 브랜드 헤리티지와 미래 디자인의 연결성을 분명히 했다.
포르쉐 최초의 슈퍼 스포츠카 550 스파이더 (포르쉐 코리아)
미션 S의 외관은 특유의 어뢰형 펜더와 루프 라인 그리고 넓은 전폭과 낮은 전고가 어우러져 차체가 공중에 떠 있는 듯한 ‘플로팅 볼륨(floating volumes)’을 구현했다. 차체를 감싸는 메인 라인은 프런트와 리어의 라이트 시그니처를 연결하며, 상단은 볼륨감을 하단은 기술적 기능과 경량 설계를 드러낸다.
특히 역사적 스포츠카들의 오마주가 조화롭게 녹아들었다. 원형 헤드라이트와 뚜렷한 펜더는 911, 낮고 평평한 전면부와 후면 ‘카 인 카(car-in-car)’ 콘셉트는 GT1, 리어 윙 아래로 이어지는 루프 라인은 959에서 영감을 얻었다.
여기에 917의 라디에이터 팬을 연상시키는 냉각 시스템과 차체 일체형 액티브 리어 윙, 928의 ‘다이얼 디자인(dial design)’을 재해석한 경량 휠을 적용했다.
포르쉐 비전 모델 ‘미션 S' (포르쉐 코리아)
실내는 356과 550 스파이더 등 헤리티지 모델의 구조를 계승해 불필요한 디지털 요소를 줄이고 운전 본질에 집중했다.
핵심 콘셉트인 ‘운전자 중심축(Driver’s Axis)’을 기반으로 스티어링 휠 뒤편에 5개 원형 계기판을 배치했고 중앙 엔진 회전계는 아날로그 바늘과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결합했다. 주행 모드에 따라 회전계가 운전자 쪽으로 이동하고 계기판 배열도 전환된다.
외장 및 내장에는 피른 화이트 메탈릭(Firn White Metallic), 라이트 레드 메탈릭(Light Red Metallic), 블랙 크롬(Black Chrome), 스페셜 블랙(Special Black) 등 모터스포츠 전통을 반영한 전용 컬러가 적용됐다.
포르쉐 비전 모델 ‘미션 S' (포르쉐 코리아)
아울러 대시보드 고정 디스플레이 대신 맥세이프(MagSafe) 호환 수납식 스마트폰 시스템을 도입했다. 운전자는 개인 기기를 내비게이션 및 디스플레이로 활용할 수 있으며 ‘마이 포르쉐 앱(My Porsche App)’을 통해 차량 기능과 디지털 원형 계기판 디자인을 맞춤 설정할 수 있다.
포르쉐는 미션 S를 바탕으로 911 상위에 위치하는 새로운 미드엔진 슈퍼 스포츠카를 상시 라인업으로 구축해 엔지니어링 완성도와 유연성을 갖춘 차세대 스포츠카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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