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은 8일, 하이엔드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 X10의 후속 모델인 X20을 발표했다. 이 카메라에는 새로 개발된 2/3인치 1200만 화소 X-Trans CMOS 이미지 센서가 장착됐다. 컬러 필터 배열이 일반 이미지 센서와 다른 X-Trans CMOS 이미지 센서를 APS 타입 외에 2/3인치 센서로도 만나볼 수 있게 된 점이 반갑다.

후지필름은 X20의 이미지 처리 엔진도 개선했다. 후지필름 X20의 EXR II 이미지 처리 엔진은 전반적인 카메라 동작을 빠르게 해 준다. 또한, EXR II 이미지 처리 엔진은 후지필름 X20의 해상력을 약 20% 향상시켰고 고감도 노이즈는 약 30% 가량 낮췄다. 동영상 성능도 강화돼 이 카메라는 풀 HD 해상도 60fps 영상을 촬영할 수 있게 됐다.


이 카메라는 편의 기능으로 360도 스윙 파노라마, ISO 100-12800의 고감도 기능도 지원한다. 120 / 250fps 고속 영상 촬영 기능과 필름 발색을 재현하는 필름 시뮬레이션, 플래시 광량을 최적화해주는 인텔리전트 플래시 등, 후지필름 디지털 카메라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특수 기능도 다수 지원한다. 그 밖에 후지필름 X20은 아트 필터, 다중노출 등의 후보정 기능도 지녔다.
렌즈는 35mm 환산 28-112mm 광학 4배율로, 조리개 값이 F2-2.8로 밝다. 이 제품에는 기존 모델에서 쓰인 콘트라스트 AF에 위상차 AF까지 더해진, 하이브리드 AF 가 도입됐다. 이를 통해 후지필름 X20은 0.06초 수준의 고속 AF를 사용할 수 있다. 물론, 이 카메라는 광학식 흔들림 보정 기능과 기계식 줌 링 등 X10의 장점도 그대로 계승했다.

후지필름 X20의 광학식 뷰 파인더에는 얇은 디지털 모니터가 장착됐다. 이 디지털 모니터는 초점 영역, 셔터 및 조리개 값 등의 촬영 정보를 표시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 덕분에 사용자들은 깨끗하고 선명한 광학식 뷰 파인더를 보면서도 각종 촬영 설정을 디지털 패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 카메라는 저장 매체로 SD / SDHC / SDXC 메모리를 사용한다. 전원은 리튬이온 배터리 NP-50으로 약 270매 가량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이 카메라의 본체 크기는 117 x 69.6 x 56.8mm, 무게는 본체 기준 333g이며 본체 컬러는 블랙 / 실버 2가지다.


후지필름 X20은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 중에서도 돋보이는 성능을 자랑하던 X10의 후속 모델이다. AF를 비롯한 본체 성능은 물론 이미지 센서 성능까지 높아진 만큼, 후지필름 X20 역시 X10처럼 베스트셀러 모델로 등극할 가능성이 높다. 후지필름 X20은 2월 16일, 600달러 선의 가격에 판매될 예정이다.
차주경 기자 reinerre@it.co.kr





[